
[점프볼=서울/류성영 인터넷기자] 결승 못지않은 예선전의 연속이었다. 아마추어 선수들의 거친 숨소리가 코트를 가득 채웠다.
7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37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 아마추어 농구대회(이하 국민대배) 남대부, 여대부 예선 3일차 경기가 펼쳐졌다. 이번 대회는 32개의 남대부, 12개의 여대부 총 44팀이 참여했으며 이날은 예선전 9경기가 진행됐다.
예선이지만 결승 못지않은 경기가 펼쳐졌다. 특히, 이화여대 EFS와 국민대 KUBA(여)의 경기는 관객들의 손의 땀을 쥐게 했다. 경기 내내 남대부 이상으로 치열한 몸싸움이 펼쳐졌다.
경기 전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EFS. 손지원이 경기 시작과 동시에 발목 부상으로 경기에서 이탈했지만, EFS는 차근차근 경기를 풀어나갔다. 김지현이 골밑에서 활약해줬고 유기적인 컷인플레이로 KUBA를 공략했다. KUBA는 이경진의 3점슛을 제외하고는 EFS의 2-3 지역방어에 고전하며 전반전 3득점에 그쳤다. 12-3으로 전반이 끝났다.
KUBA가 후반 들어 반격에 성공했다. 맨투맨 수비를 통해 EFS의 공격을 막아냈다. 공격에서는 이경진이 3쿼터 5득점을 해내며 활약했다. 17-12로 좁힌 채 3쿼터를 마무리한 KUBA는 4쿼터에 더욱 거세게 추격했다. 박연수가 연속 득점하며 1점차(17-16)까지 쫓아왔다.
EFS의 승리를 이끈 선수는 막내 김수인. 적극적인 돌파로 상대의 림을 갈랐다. 자유투도 착실히 성공했다. 이유림의 결정적인 돌파 득점으로 25-18로 달아난 EFS는 김수인의 자유투 2구 성공과 함께 27-18로 승리를 거뒀다.
김수인(이화여대 체육과학부)은 “상대 수비가 강해서 뚫기가 힘들었다. 동료가 부상으로 빠졌지만, 남은 선수끼리 힘을 합쳤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기분이 좋다”며 승리소감을 밝혔다.

남대부에서는 고려대 ZOO와 서울과기대 스파바가 수준 높은 경기를 선보였다. 양 팀이 각자의 무기로 맞섰던 경기. ZOO가 먼저 유기적인 하이-로우 게임으로 스파바를 공략했다. 9-0으로 경기를 시작했다.
스파바는 3점슛과 베이스라인 컷인으로 대응했다. 1쿼터를 9점차(15-6) 열세로 마무리했지만, 차근차근 공격에 성공했다. 20-14, 추격에 성공하며 전반전을 마무리했다.
후반전은 박빙 양상으로 전개됐다. ZOO는 강남구가 돋보였다. 하이포스트에서 공을 잡은 후 적극적인 골밑 돌파로 연달아 자유투를 얻어냈다. 스파바는 코트에 있는 모두가 득점에 가담하며 맞섰다. 양 팀이 득점 공방전을 펼쳤다. 4점차(29-25)로 좁힌 스파바가 경기종료 50초를 남기고 라인크로스를 범하며 치명적인 실책을 했다. ZOO의 승리(30-25)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MVP는 9득점을 책임진 강남구(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강남구는 “기분은 좋지만, 우리가 하고자 하는 플레이를 펼치지 못해 보완할 필요가 있을 것 같다”고 냉정하게 경기를 돌아봤다. 또 “4학년 마지막 대회인 만큼 최선을 다해서 꼭 우승하고 싶다”며 각오를 전했다.
이날 예선에서는 국민대 KUBA와 중앙대 CAD가 한양대 15ers와 홍익대 점프를 상대로, 이화여대 EFS는 덕성여대 클러치와 국민대 KUBA(여)를 상대로 2승을 거뒀고, 중앙대 자이언츠와 고려대 ZOO, 서울시립대 스쿠바가 각각 1승씩을 챙겼다. 국민대배는 11일까지의 예선을 거쳐 12일부터 본선에 돌입한다.
#사진=국민대 농구동아리 KU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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