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대배] 국민대배 5일차, 서울대와 고려대 경기력 돋보여

류성영 기자 / 기사승인 : 2019-07-10 03: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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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류성영 인터넷기자] 국민대배 예선 5일차, 수준 높은 플레이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명승부가 관객들의 눈을 즐겁게 했다.

9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37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 아마추어 농구대회(이하 국민대배) 남대부, 여대부 예선 5일차 경기가 열렸다. 어느덧 예선이 마무리되어가고 있는 가운데 이날은 9경기가 펼쳐졌다.

여대부 예선에서는 모두의 감탄을 자아낸 선수가 등장했다. 주인공은 서울대 LABA의 에이스 김예은(서울대 조소과). 김예은은 경희대 ZONE과의 예선 첫 경기에서 19득점으로 맹활약했다. LABA는 김예은의 활약에 힘입어 41-14로 ZONE에게 대승했다.

LABA는 초반부터 확실히 승기를 잡았다. ZONE에게 선제득점을 허용한 이후 단 한 번도 리드를 놓치지 않았다. 특히 김예은과 김희정이 내외곽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두 선수가 중심을 잡아주는 가운데 코트 위의 모두가 제 몫을 해냈다. 20-6, LABA의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ZONE은 후반전에도 별다른 반전을 만들어내지 못했다. 정은혜가 분전했지만, LABA의 벽을 넘기에는 부족했다. LABA는 경기 내내 한 수 위의 전력을 보여주며 무난한 승리를 거뒀다.


경기의 주인공은 단연 김예은이었다. 김예은은 비하인드 백드리블, 크로스오버 등 수준 높은 플레이로 관객들의 감탄을 자아냈다. 또 넓은 시야와 정확한 패스를 통해 동료들의 골을 어시스트했다. LABA의 점수 대부분이 김예은의 손에서 탄생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김예은은 “이번 대회에서 처음 손발을 맞춰 본 동료들이 많았는데 다들 한마음으로 열심히 뛰어줘서 이길 수 있었다. 초반에 승기를 확실히 잡은 것이 주효했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LABA는 국민대배 여대부에서 유일하게 두 번 우승의 역사를 가진 팀. 김예은은 “2017년에 우승했지만, 작년에는 예선에서 탈락했다. 이번에는 꼭 우승해서 잃어버린 자존심을 되찾고 싶고 함께하지 못한 동료와 그 기쁨을 나누고 싶다”고 각오를 전했다.

남대부에서는 고려대 ZOO와 서강대 농구반이 명승부를 연출했다. 초반 주도권을 잡은 팀은 농구반. 허상일을 중심으로 농구반 특유의 조직력을 잘 살리며 ZOO에게 앞서나갔다. ZOO는 강남구를 중심으로 한 하이-로우 게임이 농구반에 막히며 고전했다. 농구반이 22-15로 ZOO를 앞지른 채 전반전을 마쳤다.

ZOO가 3쿼터부터 차근차근 추격에 성공했다. 특히, 이진규가 적극적인 속공으로 ZOO의 공격을 이끌었다. ZOO가 점수차를 3점차(29-26)로 좁히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3분 넘게 이어진 득점 침묵을 깨고 농구반의 정윤석이 득점을 올렸다. 이에 더해 허상일이 화려한 돌파를 선보이며 7점차(33-26)를 만들었다. 농구반이 승기를 잡는 듯했다. 이진규가 또 한 번 힘을 냈다. 1점차(33-32)로 좁히는 연속 3점슛을 터트린 데 이어 경기 종료 5초를 남기고 상대 팀파울을 활용해 결정적인 자유투를 얻어낸 것. 이진규는 자유투 2구를 침착하게 성공했다. 농구반이 마지막 공격에 실패하며 34-33, ZOO의 대역전승으로 경기가 끝났다.


경기 MVP에 선정된 이진규(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는 “서강대 농구반을 만나면 항상 고전했는데 오늘은 팀원 모두가 끝까지 집중해서 승리할 수 있었다. 정말 기분이 좋다”며 웃었다. 그는 이어 “우리 팀은 주전 모두가 운동능력과 활동량이 좋다. 초반부터 끝까지 집중력 있게 상대를 밀어붙인다면 본선에서도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날로 치열함을 더해가고 있는 국민대배는 11일까지 예선전을 이어간다.

#사진= 국민대 KUBA 제공 (위 = LABA 김예은, 아래 = ZOO 이진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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