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중에 또 신중, 브라운과의 연장계약을 대하는 보스턴의 자세!

양준민 / 기사승인 : 2019-07-12 1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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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양준민 기자] 다가오는 2019-2020시즌 리그 4년차를 맞이하는 제일런 브라운(22, 201cm)은 올 여름 보스턴 셀틱스와 연장계약을 논의할 수 있는 자격을 얻게 된다. 하지만 USA 투데이의 보도에 따르면 보스턴은 브라운과 연장계약 논의를 시작하지 않는 등 브라운의 향후 성장가능성에 의구심을 품으며 맥스 금액 계약 체결에 신중한 태도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약 오는 10월 차기 시즌 개막 전까지 연장계약 합의안에 도장을 찍지 못한다면 브라운 내년 여름 제한적 FA로 시장에 나서게 된다.

보스턴이 브라운과 연장계약을 논의를 유보하고 있는 이유는 바로 브라운에게 맥스 계약을 줘야할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2016 NBA 신인드래프트 1라운드 전체 3순위로 보스턴에 입단한 브라운은 지난 3시즌 정규리그 222경기 평균 24.4분 11.2득점(FG 46.3%) 4리바운드 1.3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제이슨 테이텀(21, 203cm)과 함께 보스턴의 새로운 미래로 자리매김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정규리그 74경기에서 평균 25.9분 13득점(FG 46.5%) 4.2리바운드 1.4어시스트를 기록했고, 플레이오프에서도 다른 선수들이 2라운드 밀워키 벅스를 만나 고전했던 것과 달리 브라운만 고군분투하기도 했다. 브라운은 2년차 시즌인 2017-2018시즌을 기점으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며 어느새 리그를 대표하는 투-웨이 플레이어로 성장하고 있다.

올 여름 FA시장이 개막하기가 무섭게 브라운의 2016 신인드래프트 동기인 벤 시몬스(22, 208cm)와 자말 머레이(22, 193cm)는 일찍이 맥스 금액에 연장계약을 체결했다는 소식을 알려왔다. 허나, 브라운은 이들 두 사람과 달리 급기야 트레이드 블록에 그 이름을 올리는 등 그 입지가 매우 불안한 상황이다. 올 여름 알 호포드(PHI)와 마커스 모리스(NYK) 등 팀 인사이드의 그간을 이루던 빅맨 자원들이 모두 팀을 떠나면서 빅맨 수급이 절실해진 보스턴이 브라운을 매물로 4번 자원을 구하고 있다는 루머가 퍼지고 있다. 실제 USA 투데이는 보스턴이 서지 이바카(29, 208cm)의 영입을 위해 브라운 + @를 베이스로 트레이드를 논의했다는 소식을 전하기도 했다. 보스턴은 오프시즌 공식적인 자리에 나설 때마다 팀 케미스트리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다보니 일각에선 지난 시즌 라커룸에서 불화를 일으켰던 브라운이 이를 이유로 에인지의 살생부에 이름을 올렸다는 말을 전하고 있다.

여기에 더해 마커스 스마트(25, 193cm)의 선례도 브라운에겐 독이 됐다. 스마트는 지난해 여름 보스턴과 4년 5,200만 달러에 재계약을 맺기 전 보스턴과 연장계약을 논의하는 과정에서 2,000만 달러에 달하는 거액을 요구하다 협상에 실패한 바가 있다. 평소 일에 관해 냉철하기로 정평이 난 대니 에인지 단장으로선 스마트의 당시 경기력이 그 금액에 합당하지 않다고 여겨 협상을 중단했다. 이에 보스턴은 스마트처럼 브라운과 연장계약에 합의하지 못한다고 해도 내년 여름 브라운이 팀을 바로 떠나는 것이 아닌 제한적 FA로 잔류시킬 수 있는 기회가 남아있으니 다가오는 2019-2020시즌 브라운의 경기력을 지켜보고, 그에게 맥스 금액을 안겨줄지 여부를 결정할 의사도 갖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美 현지에선 지금 보스턴의 로스터가 10월 개막전까지 유지될 것이라 보는 이들이 사실상 드물다. 그 예로 최근 보스턴은 거숀 아부셀레(23, 203cm)의 웨이버를 결정하는 등 옥석가리기에 한창인 가운데 보스턴을 둘러싼 트레이드 루머들도 계속해 퍼져나가고 있는 상황이다. 특히, 2번과 3번의 윙 자원들이 많다보니 테이텀을 제외하곤 동 포지션 대부분의 선수들이 트레이드 루머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가운데 과연 브라운이 남은 기간 보스턴과 연장계약합의안에 도장을 찍을 수 있을지 궁금해진다.

#사진-아디다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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