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존스컵] 최준용·이승현 각성한 男농구대표팀, 요르단에 진땀승 거둬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7-12 19: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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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후반 최준용의 대활약이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의 윌리엄 존스컵 첫 승을 이끌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2일 대만 창화 카운티 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윌리엄 존스컵 요르단과의 첫 경기에서 69-64로 승리했다.

최준용(14득점 9리바운드)이 후반부터 맹활약했고, 이승현(15득점 4리바운드)과 김종규(10득점), 이정현(9득점 5어시스트), 김선형(7득점 6어시스트) 역시 제 역할을 다 해냈다. 실책이 많았지만, 비교적 안정적인 수비를 자랑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대표팀은 김선형, 이정현, 양홍석, 김종규, 라건아를 선발로 내세웠다.

100% 만족을 가져올 수 없는 1쿼터였다. 대표팀은 양홍석과 김종규의 적극적인 공격 가담으로 초반 기세를 올렸다. 라건아가 자유투 난조를 겪었지만, 리바운드 싸움에서 밀리지 않으며 안정적인 공수 전환을 이끌었다. 그러나 요르단이 자이드 아바스를 앞세우자 상황은 달라졌다. 동점까지 허용한 상황, 대표팀은 전준범과 이정현, 이승현이 연달아 3점포를 성공하며 20-17, 1쿼터를 앞섰다.

불안했던 1쿼터를 뒤로 한 채 맞이한 2쿼터. 대표팀은 안정적인 수비에 비해 불안한 공격을 보이며 요르단의 추격에서 자유로울 수 없었다. 5분여 동안 이승현의 점프슛 외에 추가 득점을 해내지 못했고, 실책 후 수차례 덩크를 얻어맞기도 했다. 2쿼터 중반, 24-26 역전을 허용하며 분위기 반전에 실패했다.

위기를 기회로 바꾼 건 김선형이었다. 3점슛, 돌파, 환상적인 어시스트까지 곁들이며 점수차를 벌려 나갔다. 하지만 요르단의 거친 몸싸움과 적극적인 압박수비는 강했다. 대표팀의 앞선은 아바스를 중심으로 한 요르단의 압박에 무너졌고, 결국 33-34, 리드를 내준 채 전반을 마쳤다.



3쿼터부터 시작된 요르단의 소나기 3점포는 안정적이었던 대표팀의 외곽수비를 허물었다. 이승현과 최준용이 반격에 나섰지만, 격차는 좁혀지지 않았다. 변수는 최다득점을 올린 아바스의 부상. 이후 최준용과 라건아의 덩크가 이어지면서 43-46, 턱밑까지 쫓았다.

최준용의 투지는 대표팀의 승리 의지를 불러일으켰다. 적극적인 리바운드 가담과 안정적인 경기운영까지 더하며 부진했던 라건아까지 살렸다. 요르단의 반격도 만만치 않았다. 3점슛을 바탕으로 경기를 풀어나가며 주도권을 내주지 않았다. 버저비터 득점까지 허용한 대표팀은 55-58로 3쿼터를 마무리했다.

외곽슛 난조는 대표팀의 저조한 경기력과 그대로 연결됐다. 최준용을 제외한 다른 선수들의 움직임은 무거웠고, 김상식 감독은 부진이 심각했던 라건아를 제외하기도 했다. 이정현과 김종규의 환상적인 호흡으로 62-60 다시 역전. 더불어 득점인정반칙까지 얻어내며 다시 기세를 올리기 시작했다.

대표팀의 수비가 안정감을 되찾으면서 경기 역시 점점 우위를 보일 수 있었다. 종료 3분 전, 김종규의 파울 아웃은 아쉬웠지만, 다시 라건아가 투입되면서 공백을 메꿨다. 탄탄한 수비를 바탕으로 대표팀의 경기력은 점점 정상 궤도에 올랐다. 이승현의 묵직한 플레이까지 힘을 더하며 결국 요르단의 도전을 이겨낼 수 있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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