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명대 전성환, “5순위 안에 뽑히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13 09:0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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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안에 가고 싶다.”

상명대는 여름 방학을 맞아 일주일 휴식을 가진 뒤 부산과 울산, 대구에서 연습경기를 치르며 MBC배 전국남녀대학농구대회와 2학기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이하 대학농구리그)를 준비 중이다.

지난 10일 부산 중앙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부산 중앙고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전성환(180cm, G)을 만났다.

전성환은 올해 대학농구리그에서 평균 11.7점 2.5리바운드 6.5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 중이다. 어시스트는 정의엽(77개, 평균 7.0개)에 이어 2위. 2017년에는 1위를 차지한 적이 있으며 1학년 때부터 어시스트 6위 이내에 항상 이름을 올리고 있다. 그만큼 경기 운영과 패스 능력에서 뛰어나다.

상명대는 여유 있는 일정 속에 고등학교 팀들과 연습경기를 하며 경기 감각을 끌어올리고 있다. 전성환은 “휴가를 다녀온 뒤 MBC배를 준비하며 경기 감각을 올리고, 전력을 다지고 있다”며 “휴식 연장의 훈련이다”고 이번 주 일정을 말하며 웃었다.

상명대는 1학기 동안 5승 6패를 기록하며 중앙대와 함께 공동 7위다. 올해도 8팀이 출전하는 플레이오프에 서려면 2학기 동안 열리는 5경기 중 최소 2승을 챙겨야 한다. 다만, 남은 상대가 건국대(2승 9패), 중앙대(5승 6패), 경희대(8승 3패), 성균관대(7승 4패), 연세대(10승 2패)이기에 만만치 않다.

전성환은 “1학기 성적은 (가용 인원이 적어) 체력 때문에 이길 수 있는 경기를 못 이겨 솔직히 아쉽다”며 “우리가 못해서 진 거라서 어쩔 수 없다. 다시 마음을 잡고 2학기 때 이기는 경기를 해야 한다”고 다짐했다.

이어 “2학기에 들어가기 전에 여름 동안 동계훈련보다 더 열심히 훈련해서 조직력을 더 다져야 한다”며 “우리가 전반기에 우리답지 않게 점수를 많이 허용했다. 우리 스타일이 그런 게 아니다. 선수들이 빠른 공격에서 슛 기회일 때 자신있게 던지니까 그러면서 득점도, 실점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상명대는 강한 수비를 바탕으로 중위권에 자리잡고, 최근 플레이오프 무대에도 섰다. 그렇지만, 올해는 평균 77.3점을 올리고 74.9점을 실점했다. 팀 창단 후 가장 높은 77.3점이란 공격력을 보여주면서도 11위로 저조한 성적을 거둘 때만 평균 75점 이상 실점했던 걸 감안하면 실점 역시 많다.

전성환은 오는 11월 4일 개최 예정인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에서 중상위권에 뽑힐 것으로 기대된다. 프로 구단 스카우트들의 의견을 종합하면 박정현과 김진영(이상 고려대), 김경원(연세대)이 확실한 로터리픽(1~4순위) 후보이며, 이윤수와 박준은(이상 성균관대), 박찬호(경희대), 최진광(건국대), 전성환(상명대)이 그 뒤를 잇는 선수들이다.

패스와 경기 운영 능력에서 자신감을 내보인 전성환은 “제 공격을 더 보면서 득점력을 더 끌어올려야 한다. 우리 팀을 살리는 것도 살리지만, 제가 공격을 해줘야 다른 선수들에게 기회를 만들어 줄 수 있다”며 “3점슛 능력은 제가 보여줘야 한다. 제 슛은 나쁘지 않고, 좋다고 생각하지도 않는다(웃음). 그렇지만, 자신 있다”고 자신의 1학기 활약을 되돌아봤다.

3점슛 성공률이 27.5%(14/51)로 떨어지는 게 전성환의 단점으로 꼽힌다. 대신 이상백배 한일대학농구선발대회에서 전성환만큼 뛰어난 포인트가드가 없다는 것도 증명했다. 전성환이 있었기에 일본의 강한 수비를 뚫고 1차전에서 패한 뒤 2,3차전에서 승리했다는 게 중론이다.

MBC배에서도 예선 통과를 목표로 잡은 전성환은 “경기 중에 중거리슛 기회가 많은데 그 때 슛을 던지지 않고 패스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 이런 기회를 살리겠다”며 “제일 중요한 건 부상이 없어야 한다. 제 몸을 신경 쓰면서 플레이를 하고, 대학에서 남은 경기 동안 좋은 플레이를 보여줘 드래프트에서 5순위 안에 가고 싶다”고 남은 대학 생활 동안 바람을 전했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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