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서울/류성영 인터넷기자] 우승을 향해 도전하는 남대부 4개의 팀이 정해졌다.
13일 국민대학교 체육관에서는 제37회 국민대학교 총장배 전국대학 아마추어 농구대회(이하 국민대배) 남대부, 여대부 본선 2일 차 경기가 펼쳐졌다. 치열한 8강 경기를 통해 4강에 안착한 남대부 4팀은 국민대 KUBA, 고려대 ZOO, 연세대 볼케이노, 중앙대 CAD이다. 전통의 강호들이 이변 없이 4강에 안착했다는 평가이다.
국민대 KUBA 35 - 29 명지대 돌핀스
MVP 황윤성 (국민대 스포츠교육전공)
→ “속공과 수비라는 우리 팀컬러를 잘 살렸다. 명실상부 최고 아마추어 대회 국민대배, 꼭 우승하겠다.”
돌핀스와 KUBA의 전반은 팽팽했다. 돌핀스의 앞선 선수들이 돌파를 앞세워 KUBA를 공략했다면, KUBA는 유기적인 패스플레이로 오픈 찬스를 만들어냈다. 그러나 양 팀 모두 야투성공률이 떨어졌다. 14-11, 돌핀스의 근소한 리드로 전반전이 끝났다.
3쿼터 초반 분위기는 돌핀스가 잡았다. 돌핀스의 3번이 상대 U파울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한 데 이어 돌파 득점까지 해내며 9점차(20-11)까지 앞섰다. KUBA가 가만있지 않았다. 이의성이 공격의 전면에 나섰다. 돌핀스가 달아나면 KUBA가 쫓아가는 양상 속에 KUBA가 3쿼터를 1점차(24-23)로 좁힌 채 마쳤다.
4쿼터, KUBA가 이의성의 자유투로 역전에 성공했다. 양 팀이 득점을 주고받으며 경기가 팽팽하게 전개됐다. 그러나 승리는 KUBA의 몫이었다. KUBA가 28-26, 2점차 리드를 잡은 상황에서 황윤성의 연속 5득점이 더해져 순식간에 7점차(33-26)를 만들었다. 이의성의 쐐기 득점까지 이어지며 35-29로 KUBA가 승리했다.
고려대 ZOO 34 – 30 서강대 농우회
MVP 이진규 (고려대 국제스포츠학부)
→ “클러치 상황은 자신 있다. 오늘 경기 안 됐던 점 보완해 오겠다.”

고려대 ZOO가 서강대 농구반을 예선에서 잡은 데 이어 서강대 농우회에도 승리했다. 1쿼터부터 양 팀의 피지컬한 경기가 펼쳐졌다. 농우회는 끈끈한 조직력으로 ZOO를 공략한 가운데 영리한 움직임을 가져간 최윤수의 활약이 돋보였다. ZOO는 이진규와 강남구의 투맨게임을 활용했다. 8-6, 농우회가 1쿼터를 앞섰다. 2쿼터에도 비슷한 양상이 이어졌다. 특히, 한종근과 강남구가 치열한 맞대결을 펼쳤다. 농우회가 점수차를 조금 더 벌리며 14-10으로 전반전을 끝냈다.
ZOO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기세를 올렸다. 박정우과 문성우의 연속 3점슛으로 단숨에 역전했다. 강점인 활동량을 살려 농우회를 끊임없이 압박했다. 농우회는 후반 들어 다소 발이 무거워진 모습이었다. ZOO가 24-19로 역전에 성공하며 3쿼터를 마무리했다.
4쿼터, ZOO와 농우회의 3점슛 대결이 펼쳐졌다. 농우회의 이주형이 3점슛 두 방으로 추격하자, ZOO의 이진규가 3점슛 두 방으로 맞불을 놨다. 4쿼터 막판, 최윤수가 3점차(33-30)로 쫓아가는 3점슛을 터트렸지만, 이진규가 파울작전으로 얻은 자유투를 침착하게 성공하면서 승리에 쐐기를 박았다.
연세대 볼케이노 31 – 21 숭실대 SSBC
MVP 정지강 (연세대 스포츠경영산업학과)
→ “우리는 디펜딩 챔피언이다. 상대가 누가 올라오든 우리만의 경기를 하겠다.”

볼케이노가 1쿼터부터 우승후보의 면모를 뽐냈다. 탄탄한 수비에서 기반한 속공, 유기적인 패스플레이 등 모든 면에서 SSBC를 한 수 앞섰다. 3점슛도 세 방이나 터트리며 볼케이노가 17-2로 1쿼터를 크게 앞섰다. 2쿼터에도 양상은 크게 변하지 않았다. 볼케이노가 후보 선수를 대거 투입했지만, SSBC가 경기를 쉽게 좁히지 못하며 23-8, 점수차가 유지된 채 전반전이 끝났다.
SSBC가 후반 시작과 동시에 연속 5득점하며 추격했다. 정민규가 과감한 돌파로 SSBC에 활기를 불어넣었다. 볼케이노는 전반에 보여줬던 장점을 살리지 못했다. 쿼터 막판, 정민규의 3점슛까지 터지며 SSBC가 25-18, 7점차로 경기를 좁혔다.
볼케이노가 더 이상 추격을 허용하지 않았다. 이성우의 연속 득점으로 다시 달아난 것. 이후 볼케이노가 다시 수비 집중력을 발휘하며 SSBC의 공격을 막아냈다. 최양선이 12점차(31-19)를 만드는 결정적인 골밑슛을 성공하며 볼케이노가 승리했다.
중앙대 CAD 39 – 27 국민대 TAB
MVP 김서한 (중앙대 생활레저전공)
→ “욕심 안 부리고 오늘처럼만 경기만 좋은 경기할 수 있을 것이다.”

CAD와 TAB의 팀컬러는 완전히 달랐다. CAD가 우수한 운동능력을 앞세웠다면 TAB은 이영교의 안정적인 경기운영이 돋보였다. 그러나 CAD의 골밑 마무리가 다소 아쉬웠다. 전반까지는 TAB의 근소 우세 속에 CAD가 2쿼터 막판 추격에 성공하며 16-13, TAB의 리드로 전반이 끝났다.
3쿼터는 양 팀의 득점쟁탈전이 치열하게 전개됐다. CAD의 정문보가 동점 3점슛(16-16)을 성공한 이후 양 팀이 서로 한 번씩 득점을 주고받았다. 균형은 쿼터 막판에 깨졌다. CAD가 쿼터 마지막 공격을 성공하며 26-22, 리드를 잡았다.
CAD가 4쿼터에 경기의 추를 확실히 기울였다. 차근차근 TAB과의 점수차를 벌렸고 김서한이 9점차(33-24)로 달아나는 결정적인 중거리슛을 터트렸다. TAB은 파울작전을 통해 마지막까지 반격을 시도했다. 그러나 반전을 만들어내는 데 실패하며 패배를 받아들여야 했다.
#사진=국민대 농구부 KU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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