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균 24.3점’ 계성고 임태웅, “종별 예선, 3승 가능”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14 08:3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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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이재범 기자] “우리가 집중해서 할 것만 잘 하면 (종별선수권 예선)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다.”

계성고는 올해 열린 제56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과 제44회 협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201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대회 등 4개 대회에서 2승 10패를 기록했다.

승리보다 패배가 훨씬 더 많았다. 대진운이 안 따라준 대회도 있지만, 이길 수 있는 상대에게도 승리를 거두지 못했다.

오는 22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가 열린다. 계성고는 남자 고등부에서 충주고, 전주고, 쌍용고와 함께 C조에 편성되었다.

운이 따른 대진이다. 충주고는 협회장기와 연맹회장기에서 6패를 당한 팀이다. 쌍용고는 올해 거둔 2승 중 1승 상대(주말리그, 73-66)다. 쌍용고 역시 올해 4개 대회에서 2승 10패를 기록 중이다.

춘계연맹전과 협회장기, 연맹회장기 모두 예선을 통과했던 전주고가 유력한 조1위 후보다. 다만, 1,2학년이 주축으로 활약하고 있어 올해보다 내년이 더 기대되는 팀이다. 계성고는 올해 처음으로 결선 토너먼트에 오를 수 있는 기회를 잡았다.

계성고에서 득점을 이끄는 선수는 임태웅(196cm, F/G)이다. 임태웅은 12경기에 모두 출전해 9경기에서 20점 이상 올리며 평균 24.3점 9.3리바운드 1.3어시스트 1.2스틸을 기록했다. 10점대에 머문 3경기 중 2경기 득점은 19점이었다.

지난 13일 계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상명대와 연습경기를 마친 뒤 임태웅을 만났다.

임태웅은 올해 첫 대회를 앞두고 “올해 성적을 낼 때가 되었다. 4강을 목표로 준비했다”라고 말한 바 있다. 임태웅은 4강을 간다더니 2승 밖에 못했다고 하자 “연습경기를 할 때 이기고 잘 하는데 대회에 나가면 긴장해서인지 자기 실력을 잘 못 보여줬다”며 “이제 반 지났으니까 다들 잘 할 거다. 저도 마찬가지”라며 웃었다.

계성고는 앞으로 종별선수권과 2019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왕중왕전, 제49회 추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에 차례로 출전할 예정이다.

임태웅은 “앞서 4개 대회를 치른 뒤 선수들 모두 아쉬움이 있어 개인 연습도 되게 열심히 하고, 훈련에도 더 집중하고 있다”며 “이제 우리가 훈련한대로 우리 할 것만 잘 하면 이길 수 있다”고 남은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둘 자신감을 내보였다.

이어 “시야가 좁아져서 팀 플레이가 안 되었고, 계성고 스타일이 빠른 속공과 탄탄한 조직력인데 긴장해서 패스나 움직임이 좋지 않아 1대1이나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했다”며 “권철현(2학년, 202cm, C)이 골밑에서 많이 성장해서 리바운드와 골밑 플레이를 잘 해주고 있다. 3학년만 잘 하면 된다(웃음)”고 덧붙였다.

임태웅 포함 3학년이 5명이기에 대학에 진학하기 위해서라도 꼭 성적을 내야 한다. 대부분 1부 대학 원서 지원 요건 중 하나가 8강 진출이란 팀 성적이다.

임태웅은 팀 성적과 상관없이 개인 기록만 보면 권민(193cm, G/F)보다 득점력이 좋았다고 하자 “권민이 드리블을 많이 치고, 저돌적인 돌파를 하며 상대 수비를 힘들게 하는 편”이라며 “최민석(189cm, G/F)과 권민이 그렇게 경기를 풀어주면 전 쉽게 받아먹고, 슛 기회일 때 정확하게 넣어주고, 자신있게 돌파를 해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 슈팅 훈련할 때도 더 집중해서 많이 연습해 슛도 좋아졌다”고 했다.

임태웅은 올해 3점슛 연습을 많이 했고, 실제로 대회마다 평균 2개 이상 3점슛을 기록했다. 4개 대회 평균 3점슛 기록을 살펴보면 2.3개, 2.0개, 2.3개, 4.0개다. 주말리그에서 평균 4개나 넣은 건 청주고와 맞대결에서 3점슛 7개를 성공한 덕분이다. 12경기 중 10경기에서 2개 이상 3점슛을 성공했다.

임태웅은 “아직까지 무빙슛에서 부족하지만, 캐치앤슛은 자신 있다. 또 수비가 붙어도 1대1 능력으로 뚫을 자신도 생겼다”며 “한 단계 성장해서 무빙슛이나 움직이면서 수비의 허점을 파고 드는 능력을 더 키우면 더 잘 할 수 있다”고 연습과 자신감을 3점슛이 좋아진 비결로 돌렸다.

이제 종별선수권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 임태웅은 “우리가 집중해서 할 것만 잘 하면 3경기 모두 이길 수 있다. 만만하게 보거나 쉽게 본다면 3경기 모두 질 수 있다”며 “우리가 절대 강팀이라는 생각을 하지 않지만, 그래도 모든 경기를 이긴다는 생각으로 경기에 임하겠다”고 다짐했다.

임태웅은 앞으로 남은 고교 생활을 어떻게 보낼 것인지 묻자 “어릴 때 센터에서 시작해서 드리블 등이 약하다고 생각했다. 그래서 주말이나 쉬는 날 슛과 드리블 등을 연습한다. 그런 부분을 남은 대회에서 보여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계성고는 22일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쌍용고와 첫 경기로 종별선수권을 시작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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