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이재범 기자] “3점슛 확률을 높이고,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겠다.”
곽동기(193cm, F)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11경기 모두 출전해 평균 18.9점 9.3리바운드 1.7어시스트 1.4스틸 1.2블록을 기록 중이다. 지난 3년 동안 대학농구리그에서 각각 7.4점과 13.6점, 11.7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확실히 득점력이 좋아졌다.
무엇보다 50%대 내외였던 2점슛 성공률(50.6%, 51.5%, 48.6%)을 59.3%(80/135)로 끌어올렸다. 상대팀이 곽동기를 막는데 주력하지만, 이를 뚫고 20점에 가까운 득점력을 발휘하는 게 확실히 눈에 띈다.
상명대는 지난 8일부터 13일까지 부산과 울산, 대구에서 고교팀과 연습경기를 치르며 여름 방학 훈련에 돌입했다. 13일 대구 계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계성고와 연습경기 전에 곽동기를 만났다.
곽동기는 “2학기 때 리그를 대비해서 몸을 만들고 있다. 슛 연습을 많이 한다”며 “제 장기인 포스터업과 부족한 건 메우려고 한다. 특히, 훅슛을 좀 더 높은 타점에서 쏘려고 하고 있고, 상대에게 밀리지 않고 중심을 잡아서 슛을 시도하는 연습을 한다”고 근황을 전했다.
곽동기는 지난 1학기 동안 열린 대학농구리그를 언급하자 “잘한 경기도 있지만, 만족스럽지 못한 경기가 더 많아 아쉬움이 더 크다”며 “다른 선수들은 팀에서 자기 역할과 해줄 걸 해줬는데 전 해줘야 했던 리바운드와 팀이 필요할 때 제몫을 하지 못했다”고 아쉬워했다.
곽동기는 고려대와 경기에서 34점을 올리는 등 확실히 득점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곽동기는 “원래 공격을 많이 했지만, 올해 공격을 할 선수가 더 필요해서 더 많이 했고, 동료들도 패스 등 많이 해줘서 득점이 많이 나왔다”고 동료들에게 공을 돌렸다.
더블팀 대처가 좋아진 것도 곽동기의 득점력이 좋아진 이유 중 하나다. 곽동기는 “이전보다 더 여유가 있고, 대처를 잘 했다. 아직은 다른 선수에 비해 부족해서 더 연습이 필요하다”고 자신을 낮췄다.

상명대 이상윤 감독은 “외곽슛도 작년부터 훈련할 때 잘 들어갔다. 올해 동계 훈련 때 ‘외곽슛을 던져봐라’고 주문했는데 부담을 느껴서인지 시즌 초반에 안 들어갔지만, 1학기 막판 잘 들어갔다”며 “슛 연습 때 잘 들어가니까 더 욕심을 내서 던져야 한다. 다른 선수들이 3점슛을 던지기에 곽동기마저 3점슛을 던지면 리바운드 할 선수가 없어서 자제하는 편이다. 팀을 위해 그런 생각을 한다”고 곽동기의 3점슛 능력을 평가했다.
곽동기는 “3학년까지 3점슛을 던지지 않다가 4학년 들어와서 필요성을 느끼고 3점슛을 쏘려고 연습하고, 노력했다”며 “아직까지 연습효과가 나오지 않는다. 좀 더 연습이 필요하다. 코치님께서 슛 타이밍을 지적하셔서 개선하려고 노력 중이다”고 했다.
여름 방학은 2학기를 대비한 훈련 기간이기도 하지만, 프로 팀과 연습경기를 갖는 시기이기도 하다. 상명대는 원주 DB와 연습경기를 한 차례 가졌다. 곽동기가 이 경기에서 42점을 넣었다고 한다. 확실하게 골밑에서 경쟁력을 가졌다.
곽동기는 “잘하지 않았다. 자신 있게 한데다 운도 좋았다. 득점을 많이 한 거 같다”며 “(프로 선수들과) 부딪혀 봤는데 3학년 때까지보다 더 자신감이 붙어서 많이 어렵지 않았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곽동기는 “MBC배에선 결선 토너먼트에 진출 가능할 거 같다. 팀 성적이 먼저라서 플레이오프에 올라간 다음에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며 “이길 경기를 이겨야 한다. 무조건 이긴다는 마음으로 경기에 나갈 거다. 우리 팀의 장점인 수비에 주력하고, 전성환, 최진혁, 이호준, 신원철, 정곽정훈 등 모든 선수들이 다 협력해서 잘 한다면 이길 수 있다”고 3년 연속 플레이오프 진출을 자신했다.
곽동기가 선전하며 상명대를 더 높은 곳으로 이끈다면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 지명 순위가 달라질 것이다.
곽동기는 “예상 순위를 생각해보지 않았지만, 남은 경기에서 제가 더 좋아지는 플레이를 하는 게 중요하다. 3점슛 확률을 높이고, 더 자신있게 플레이를 하겠다”고 다짐했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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