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직장인리그] ‘5분의 마법’ 삼성 바이오에피스 질주를 이끌다

권민현 / 기사승인 : 2019-07-14 12: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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끊임없이 질주를 거듭했다. 몰아치고 또 몰아치며 상대 수비를 허물었다. 그들은 지난주 보여주었던 모습을 재현하며 기분 좋은 휴가를 맞이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13일 서울 관악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STIZ배 2019 The K직장인농구리그(www.kbasket.kr) 2차대회 디비전 3 A조 예선에서 에이스 김동규(20점 6스틸 4리바운드, 3점슛 3개)를 필두로 유승엽(18점 7리바운드), 김태형(15점 9리바운드) 삼각편대가 53점을 합작한 데 힘입어 삼일회계법인을 64-45로 꺾고 2연승을 내달렸다.


4쿼터 1분 15초가 지난 시점에 요청된 타임아웃. 삼성 바이오에피스 벤치가 분주한 가운데, 에이스 김동규는 “5분만"이라는 말을 외쳐 동료들을 다독였다. 이후, 삽시간에 10점 이상 점수차를 벌려 승기를 잡았다. ‘5분의 마법’이 제대로 통한 셈. 김동규, 유승엽, 김태형 삼각편대 외에도 류동현(5점 6리바운드), 박윤준(4점 9리바운드), 박동훈(2점 5리바운드)이 궂은일에 집중하여 이들 뒤를 받쳤다. 이창형은 이날 득점을 올리지 못했지만, 리바운드 8개를 걷어냈고, 어시스트 3개를 곁들이며 팀원들에게 힘을 불어넣었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주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9명이 경기에 나서는 등, 출석률을 높여 체력조절과 뒷심 강화에 신경을 썼다. 김병웅(11점 7리바운드), 최선욱(9점 16리바운드)이 골밑을 든든히 지켜주었고, 이준석(8점 5스틸), 강인호(7점 11리바운드 4스틸), 신동윤(6점 7리바운드), 홍덕영(4점 3어시스트)이 외곽을 사수했다. 류광민, 이동언, 이영호 역시 궂은일에 집중하여 동료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후반 21-37 열세를 이겨내지 못하고 첫 승 기회를 다음으로 미뤄야 했다. 공격리바운드 21개를 걷어내는 등 골밑에서 우위를 점했지만, 자유투 성공률 16.67%(4/24)에 그친 것이 뼈아팠다.


초반부터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매섭게 몰아쳤다. 에이스 김동규는 1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꽃아넣는 등, 13점을 몰아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유승엽, 류동현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득점을 올렸고, 이창형, 박윤준은 궂은일에 매진하여 팀원들 활약을 뒷받침했다. 여기에 지난주 위력을 발휘하였던 속공능력을 십분 발휘, 삼일회계법인 수비를 흔들었다.


삼일회계법인도 가만히 보고 있지 않았다. 가용인원이 풍부하다는 점을 이용, 선수교체를 활발히 하여 상대 공세에 맞섰다. 김병웅이 최선욱과 함께 골밑을 든든히 지켜냈고, 이준석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상대 수비 빈틈을 파고들었다. 신동윤은 김병웅, 최선욱이 지키고 있는 골밑에 힘을 보탰고, 이동언, 이영호가 궂은일에 집중하여 팀원들 뒤를 받쳤다. 하지만, 삼성 바이오에피스 속공을 저지하는 데 애를 먹었다.


2쿼터 들어 삼일회계법인이 대대적인 반격에 나섰다. 백코트를 빠르게 하였고, 최선욱, 신동윤, 강인호, 김병웅이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걷어내며 상대 속공을 저지하는데 초점을 두었다. 이로 인하여 파생된 득점찬스는 김병웅, 신동윤, 최선욱이 득점으로 연결, 점수차이를 좁혔다. 셋이 2쿼터에만 16점을 합작한 가운데, 홍덕영, 이준석은 이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김동규가 3점슛을 꽃아넣었고, 출격대기하고 있던 김태형을 투입, 박윤준과 함께 속공을 적극 활용하려했다. 하지만, 리바운드 사수에 애를 먹어 속공에 나서지 못한데다, 슛이 급작스레 침묵을 지켰다. 이에 휴식을 취하고 있던 슈터 유승엽을 투입, 분위기 전환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삼일회계법인은 신동윤, 김병웅이 득점을 올린 데 힘입어 2쿼터 후반 24-27까지 점수차를 좁혔다.


후반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기세를 끌어올렸다. 류동현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선보였고, 김태형, 유승엽이 속공을 연달아 성공시켜 삼일회계법인 수비진을 흔들었다. 박윤준, 박동훈이 리바운드 사수에 안간힘을 썼고, 이창형은 동료들 입맛에 맞는 패스를 건네며 공격력을 극대화했다. 에이스 김동규는 3쿼터 중반 파울트러블에 시달렸지만, 궂은일을 마다하지 않으며 동료들 뒤를 받쳤다.


삼일회계법인은 이준석이 돌파능력을 활용하여 수비 빈틈을 집요하게 파고들었다. 그는 3쿼터 6점을 올려 팀 공격을 이끌었고, 홍덕영이 뒤를 받쳤다. 하지만, 전반에 좋은 모습을 보였던 최선욱, 김병웅이 묶인 데다, 신동윤이 부상으로 인하여 벤치로 떠나는 악재를 맞았다. 최고참 류광민과 강인호가 투입되어 추격에 나섰으나, 여의치 않았다.


4쿼터 들어 삼성 바이오에피스가 상대를 거침없이 몰아붙였다. 경기 내내 침묵을 지켰던 유승엽 슛 감이 살아나기 시작, 공격 루트를 더욱 넓혔다. 유승엽은 4쿼터에만 3점슛 2개를 꽃아넣었고, 속공에 적극 가담하여 공격력을 한층 끌어올렸다. 김태형이 속공능력을 활용하여 유승엽을 도왔고, 박동훈, 박윤준이 뒤를 든든히 받쳤다.


삼일회계법인은 김병웅, 최선욱이 공격리바운드를 연거푸 잡아냄과 동시에 득점에 나섰고, 강인호가 빈틈을 파고들어 점수를 올렸다. 하지만, 신동윤이 3쿼터 이후 코트에 나서지 못한 사이, 이준석마저 발뒤꿈치에 통증을 느껴 교체되는 불운을 맞았다. 여기에 4쿼터 얻은 자유투 12개 중 3개만 림을 통과하는 난조까지 보여 좀처럼 점수차를 좁히지 못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유승엽이 3점슛을 연거푸 꽃아넣은 뒤, 김태형, 김동규, 박동훈이 연이어 점수를 올려 사실상 승리를 확정지었다. 삼일회계법인은 강인호가 3점슛을 적중, 마지막 힘을 냈지만, 주어진 시간이 너무 없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지난주에 이어 2연승에 성공했다. 속공능력을 활용하여 득점력을 높였고, 부상에서 회복한 유승엽이 복귀, 외곽에서 힘을 실어주었다. 김태형은 박윤준, 이창형과 함께 기동력을 높였고, 박동훈이 뒤를 받쳤다. 무엇보다 맏형 류동현이 중심을 확실히 잡아준 덕에 에이스 김동규가 부담을 덜어낸 것이 주효했다. 이날 경기 후 한달여동안 휴식기를 가지게 될 삼성 바이오에피스. 김동규가 체력을 회복하여 꾸준한 모습을 보여주고, 권준건, 임준혁이 경기장에 나서 골밑에 힘을 보탠다면 더욱 견고한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삼일회계법인은 지난주 과오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하여 출석률을 높여 체력과 스피드를 주무기로 하는 상대에 맞섰다. 이창헌이 개인사정으로 인하여 결장했지만, 최선욱, 김병웅이 나서 골밑에서 힘을 더했다. 홍덕영이 안정적인 경기운영을 보인 가운데, 류광민, 이준석, 강인호, 신동윤이 활동폭을 더욱 넓혔다. 이날 경기에서 보여주었던 출석률을 유지하면서 뒷심을 강화한다면 향후 경기에서 더 좋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한편, 이 경기 STIZ(www.stiz.kr) 핫 플레이어에는 3점슛 3개 포함, 20점 6스틸을 기록하며 공수에서 맹활약한 삼성 바이오에피스 부동의 에이스 김동규가 선정되었다. 지난 대회와 다른 모습을 보여주며 경쟁력을 높인 삼성 바이오에피스. 그는 “선수들이 고정적으로 잘 나와준 덕에 좋은 결과가 나오는 것 같다. 이전에는 출석인원이 들쑥날쑥했는데 지금은 호흡을 맞추는 시간이 많다”고 말했다.


더하여 “특별히 훈련을 한 것은 아닌데, 예전 코치선생님 있을 때 배웠던 것들을 여유를 갖추면서 하나씩 실천하는 것뿐이다. 그 사이, 팀원들끼리 서로 압박을 하여 공격 템포를 빠르게 가지고 가자는 이야기를 했고, 덕분에 주고 뛰는 횟수가 많아졌다. 무엇보다 (류)동현이 형이 사전 분석을 잘해온 덕에 모든 팀원들이 사전에 숙지를 해서 온다. 이 부분에서 정말 큰 차이가 있다. 수비, 공격에 있어 어떻게 움직여야 할지에 대하여 자리가 잡힌 것이 전과 달라진 부분이다. 이를 토대로 수준높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는 것 같다”고 언급하였다.


이 과정에서 유승엽, 김태형에 새로 합류한 박윤준이 나서 공격을 이끄는 모습을 보였다. 이창형도 전보다 한층 발전된 모습을 보여주며 팀 전력에 큰 보탬이 되었다. 김동규는 동료들 활약 덕에 한층 부담을 덜었다. 이에 대해 “지난주 경기에서는 초반에 점수차이가 많이 난 덕에 푹 쉴 수 있었고, 큰 부담이 없었다. 오늘 경기에서도 마찬가지였다. 내가 벤치에 있어서 동료들이 알아서 잘 하는 모습을 보니 조력자 역할에 충실해야하지 않나 싶다”며 “(이)창형이도 정말 많이 좋아졌다. 서로에 대하여 잘 이해한 덕에 편한 마음으로 패스를 주고받고 있다. 개인훈련을 정말 열심히 했고, 성과가 나오는 것 같다”고 동료들 활약에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스스로 경기력에 대해선 불만족스러워한 모습이었다. 체력적으로 부침을 보인 탓에 전, 후반 경기력이 극명하게 달랐기 때문. 그는 “지난 대회에서는 몸 컨디션이 좋았고, 운동도 열심히 했는데, 이번 대회 들어 공을 만지지 않은 탓인지 경기감각이 떨어졌다. 더불어 체력적으로 힘에 부쳐 마음먹은 대로 잘 되지 않고 있다”며 “최근 들어 3점슛을 던지는 횟수가 많아진 이유가 여기에 있다. 때문에 요즘 (류)동현이 형과 (유)승엽이, (김)태형이가 잘해주고 있는 덕에 조급함을 가지지 않을 수 있었다”고 스스로 활약에 대하여 냉정한 평가를 했다.


삼성 바이오에피스는 2017년 3차대회 이후 매 대회마다 60% 이상 높은 자유투성공률을 기록하였지만, 지난 대회를 기점으로 성공률이 낮아지는 바람에 접전승부에서 애를 먹었다. 이날 72.22%(13/18)를 기록하여 반등을 꾀한 모습. 이에 대해 “모르겠다(웃음). 심리적인 부분에 원인이 있지 않나 싶다”며 “사실, 원래 실력이다. 어떤 날에는 잘 넣다가 다른 날에는 잘 들어가지 않는 등, 기복이 심하다. 들어가지 않을 때는 ‘날이 아닌가보다’ 하고 무던하게 넘어간다. 무엇보다 긴장이 풀어진 것 같아서 성공률이 떨어진 것 같다”고 진단을 내렸다.


이날 경기 이후 여름휴가와 회사 내부사정으로 인하여 한달여동안 경기가 없는 삼성 바이오에피스. 그들에게 있어서 이 기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할 터. 이에 “이전에 다이어트를 하여 그에 따른 후유증 탓에 체력이 떨어진 것 같다. 한달이라는 기간 동안 꾸준하게 운동하여 체력을 끌어올리겠다”며 “휴가기간이라 모두가 모여서 팀 훈련하는 횟수가 줄어들 것 같다. 많아봐야 한두번 정도 할 수 있을 것 같은데, 이 기간 동안 패스워크를 더욱 활발히 하고, 상대에 대한 분석을 하여 대비하지 않을까 싶다. 지금 분위기를 유지하는 방향으로 동일하게 갈 것 같다”고 한달이라는 기간을 어떻게 보낼지에 대하여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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