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손대범 기자] 뛰어난 패스워크를 자랑한 라스베이거스 에이시스가 워싱턴 미스틱스를 꺾고 연승을 이어갔다. 라스베이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엔터테인먼트 & 스포츠 아레나에서 열린 2019시즌 WNBA 정규경기에서 워싱턴 미스틱스에 85-81로 승리를 거두고 5연승을 기록했다.
또 이 승리로 시즌 11승을 가장 먼저 따낸 라스베이거스는 코네티컷 썬(10승 6패)을 제치고 리그 전체 승률 1위(.688)에 올라섰다.
두 팀의 대결은 이번 시즌 3번째였다. 그러나 지난 주말 있었던 2차전은 경기 중 지진 여파로 인해 중단된 바 있다. 리그는 두 팀의 연승/연패 및 승률에 이 경기를 포함시키지 않고 있다. 빌 레임비어 감독은 중계방송 인터뷰에서 "재경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말했다. 중단될 시점에는 워싱턴이 크게 앞서고 있었다.
한동안 상승세를 달리던 워싱턴은 3연패에 빠졌다. 올 시즌 최다 연패. 이로 인해 9승 6패로 순위도 3위로 내려앉았고, 4위 미네소타 링스(9승 7패)에도 반 게임차로 추격당하는 신세가 됐다.
가장 큰 이유는 엘레나 델레 던의 공백. 올스타 팬투표 1위에 빛나는 델레 덴은 15.8득점 8.2리바운드를 기록 중인 팀의 기둥과도 같은 존재. 그러나 지난 LA 스팍스 전에서 코를 다친 뒤부터는 경기에 나서지 못하고 있다. 워싱턴도 델레 덴 없이 3연패 중.
이날 라스베이거스 전도 베테랑들의 활약으로 끝까지 물고 늘어졌지만 골밑 열세를 체감, 뒷심부족으로 무너지고 말았다.
반면 라스베이거스는 델레 던의 공백을 확실히 공략했다.
리즈 켐베이지는 13득점 9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에이자 윌슨은 17득점 4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케일라 맥브라이드는 16득점을 거들었고, 베테랑 가드 시드니 콜슨은 자유투 8개를 포함, 17득점 4스틸로 펄펄 날았다.
박지수도 6분 50초를 소화했다. 2쿼터부터 투입됐던 박지수는 맥브라이드의 패스를 받아 2득점을 올렸고, 상대팀 호킨스의 레이업을 저지하며 블록슛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의 출발은 안 좋았다. 1쿼터부터 16-28로 리드를 당했다. 그러나 2쿼터부터 중심을 잡고 차근차근 따라잡기 시작했으며, 4쿼터에는 캠베이지, 윌슨의 승부처 활약에 힘입어 상대를 따돌렸다. 두 선수 모두 높이의 위력을 앞세워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맥브라이드와 켈시 플럼도 중요한 자유투를 넣어줬다.
비록 실책을 16개 기록하긴 했지만 팀은 조금씩 손발이 맞아가고 있다. 어시스트 21.4개는 올 시즌 전체 1위일 뿐 아니라 2000년 이래 WNBA 최다 어시스트. 캠베이지가 그 중심에 있다고 볼 수 있는데, 빌 레임비어 감독은 캠베이지에게 다 맡기기보다는 그의 존재감을 활용해 윌슨과 동료들을 살리는데 효과를 보고 있다. 이날도 라스베이거스 팀 어시스트는 20개였다.
자유투도 마찬가지. 현재 20.8개의 자유투로 리그 1위인 라스베이거스는 이날 26개 중 21개를 넣었다. 또 리바운드 대결도 41-33으로 크게 앞섰다.
워싱턴은 벨기에 국가대표 엠마 미스먼이 15득점 7리바운드로 활약했다. 미스먼은 시즌 초, 벨기에 국가대표에 차출되어 일정을 소화하느라 시즌 데뷔가 늦어졌다. 그나마 미스먼 덕분에 델레 던의 공백을 메울 수 있었으나, 그 역시 승부처 자유투를 놓치는 등 역부족이었다. 크리스티 톨리버는 15득점, 나타샤 클라우드는 18점을 기록했다.
라스베이거스는 20일, 시애틀 스톰과 원정경기를 갖는다.
#사진=NBA 미디어센트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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