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골밑에서 빠른 타이밍을 시도해 봤는데, 형들에게 다 찍히는 것 같다. 나중에는 훼이크를 줘봐야 겠다.”
건국대 2학년 주현우(F, 198cm)는 2019 KUSF 대학농구 U-리그에서 경기당 평균 16득점 11리바운드 2어시스트를 기록 중이다. 팀에서 가장 많은 출전 시간을 소화하면서 건국대의 골밑을 지키고 있다. 올 시즌 전반기 11경기에서 40분 풀타임만 8번, 그나마 적었던 출전 시간이 32분 53초다.
지난 10일 수원 올레빅토리움에서 부산 KT와 연습 경기를 마친 주현우는 김현민, 이정제 등 프로 형들과 맞붙으며 팀을 이끌었다. 형들에게 블록슛을 당하기도, 리바운드 가담에서 밀리기도 했지만, 묵묵하게 버티려했고, 경기를 마치고는 한 수 알려준 형들에게 감사의 인사말을 건넸다.
“열심히 하고 있는데, 40분 풀타임으로 뛰기에는 체력이 부족한 것 같다”라고 경기를 마친 소감을 전한 주현우. 그의 기준이 풀타임인 이유는 팀 내에서 출전 가능한 빅맨이 그밖에 없기 때문. 1학년 봉상엽이 있긴 하지만, 아직 부상으로 대학리그 데뷔전을 갖지 못했다.
“잘 먹고, 잘 자고, 훈련 시간에 집중하는 것이 답이다”라고 웃어 보인 그는 프로 형들과 맞붙은 소감에 대해 “탄력에서 차이가 나다 보니 뭘 하려고 하면 찍히기 일쑤였는데, 한 수 배우고 가는 느낌이다. 빠른 타이밍에 하려고 하다 보니 다 찍혔던 것 같은데, 나중에는 훼이크를 줘보려고 한다”며 보완점까지 짚었다.
오는 22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제74회 종별선수권대회 출전 채비에 한창인 건국대. 1부 대학에서는 명지대, 단국대, 한양대가 참가하는 가운데 건국대는 명지대(22일), 우석대(23일), 단국대(24일)와 예선전을 치른다.
주현우는 “목표는 결승 진출이다. 그러면 단국대가 상대가 되지 않을까 하는데, 전반기에 잘했던 팀이다. 영상을 보면서 패턴 분석을 철저하게 해 잘해보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그중 한양대는 전반기에 두 번의 맞대결을 펼쳤던 팀(결과는 1승 1패). 명지대와 단국대는 후반기 인터리그에서 만나야 할 팀들이다. “전반기에 연세대, 경희대, 성균관대 등 강팀들과 맞붙었는데, 부족한 점들이 많았다. 슛 보완도 필요하고, 웨이트 보완도 필요했다. (봉)상엽이가 부상으로 못 뛰면서 나 혼자 40분을 뛰는 경기가 많았는데, 동국대 전(6월 11일)은 다리에 쥐가 나서 못 건드릴 정도였다. 그래도 이겨서 다행이다(웃음). 후반기는 전반기보다 나아진 모습을 보이기 위해 열심히 하려고 하겠다”라며 전반기를 되돌아본 주현우.
“지난해에는 멋도 모르고 형들을 따라 했다면 올 시즌에는 조금 더 성숙한 모습을 보일 수 있는 것 같다. 3,4학년 때는 더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지 않겠나. 지금은 지금 할 수 있는 플레이에 최선을 다해보겠다”라며 종별선수권 대회에서 우승을 다짐했다.
건국대는 22일 영광 스포티움 국민체육관에서 오후 2시 30분에 명지대와 종별농구선수권 대회 첫 경기를 치른다. 그 전까지는 팀 자체 훈련을 통해 대회를 준비한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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