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강현지 기자] “(정)병국이 형이 전자랜드에서 12시즌을 보내고 있다. 그보다 더 오래 살아남을 수 있도록 열심히하겠다(웃음).”
2015년 KBL 국내신인선수 드래프트 3라운드 10순위로 울산 현대모비스에 지명됐던 박봉진(25, 194cm). 줄곧 D-리그에서 뛰다 2017-2018시즌 인천 전자랜드로 이적한 그는 그해 비로소 1군 정규리그 무대를 밟았다. 2015년 3라운더로서는 홀로 프로무대에 살아 남았으며, 지난 시즌 정규리그에서는 38경기 평균 7분 28초간 뛰며 1.8득점 0.9리바운드를 기록했다.
시즌 중 코뼈가 부러졌을 때는 마스크를 끼고 출전 의지를 드러냈고, 강상재가 팔꿈치 부상을 당했을 땐 그 자리에 대신 투입돼 외국선수들을 상대했다. 전자랜드 역시 그의 투지 넘치는 모습에 FA(자유계약선수)였던 그와 올 시즌 2년, 보수총액 7천만원에 재계약을 마쳤다. 전자랜드에 이적하면서 한 시즌만 선수 생활을 더 해보자라고 다짐했던 게 결국 2020-2021시즌까지 기회를 얻게 된 것이다.
“(유도훈)감독님이 계약을 2년 하자고 먼저 말씀을 해주셨는데, 기회를 주셔서 감사하다. 지난 시즌보다 보수도 높아졌다. 그에 맞게 발전된 모습을 보여서 팀에 도움이 될 수 있게 노력하겠다”라고 재계약 소감을 밝힌 박봉진.
팀 훈련이 소집되기 전에는 윌 소속으로 KOREA3x3 프리미어리그도 출전했고, 팀(윌)의 요청으로 일본에서 3x3 EXE 프리미어리그도 소화하고 왔다. 그가 몸싸움이 강한 3x3무대를 경험하고 온 이유는 플레이에 있어 적극성을 기르기 위해서다.
“지난 시즌에는 나, 또는 (김)상규 형이 외국 선수 수비를 했는데, 상규 형이 (현대모비스로)이적했고, 어떻게 보면 내게 기회가 왔다. 투지 있는 모습을 보여 팀에 해가 아닌 도움이 될 수 있는 선수가 되고 싶다. 지난 시즌에 경기를 뛰는 것은 좋았지만, 부족한 게 많았다. 슛 성공률도 높여야 하며, 자신감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라며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웨이트 보강은 물론 대학팀과의 연습 경기로 비시즌 훈련에 한창인 가운데 박봉진은 “지난 시즌에는 슛을 안 던지는 버릇이 있었는데, 올해는 지난 시즌보다 발전된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 그래야 경기에 뛸 수 있지 않겠나. 또 감독님이 버티는 수비를 하라고 하셔서 (이)대헌이 형을 따라다니면서 웨이트 트레이닝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기회를 주신 만큼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라고 각오를 전한 박봉진. 전자랜드 구단과 유도훈 감독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며 선수로서 좀 더 오래 뛰고 싶다고 또 다른 목표를 전하기도 했다. 끝으로 박봉진은 “팀에 필요하다고 생각해서 2년 계약을 해주신 것 같은데, 꼭 발전된 모습을 보이겠다. (정)병국이 형이 올 시즌이면 12시즌째 전자랜드에서 뛰게 되는 것인데, 나도 형의 뒤를 이어 전자랜드에 오래 남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롱런을 꿈꾸며 차기 시즌을 내다봤다.
# 사진_ 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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