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들과 우승 반지 노리는 김상규 "활동량 많아져야 해, 무빙슛에도 집중"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7-17 00: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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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다음 시즌에는 나도 우승반지를 받을 수 있게 최선을 다하겠다.”


지난 5월, FA(자유계약선수) 시장에서 울산 현대모비스로 이적한 김상규(30, 201cm). 최근 현대모비스의 V7 우승 반지가 선수들에게 전달됐지만, 김상규의 것은 없었다.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을 겨룬 인천 전자랜드 소속으로 있었기 때문에 그는 현대모비스에서 국내선수 중 유일하게 우승 반지가 없는 선수가 됐다.


“팀 우승이 목표다”라고 새 시즌 각오를 밝힌 김상규는 “V8을 달성할 수 있게 기록적인 부분뿐만 아니라 눈에 보이지 않는 궂은일까지도 잘해보겠다. 다음 시즌에는 나도 우승 반지를 껴 보고 싶다”며 멋쩍게 웃었다.


현대모비스와의 5년 계약. 출발에 있어서 그는 마냥 좋지 만은 못했다. 함지훈을 제외, 우승을 일군 주축 선수들보다 연봉(보수총액 4억 2천만원)을 더 많이 받게 됐기 때문. “처음 팀에 와서 선수들에게 미안했다”라고 입을 뗀 김상규는 “우승을 한 팀이 아닌가. 선수들마다 열심히 했는데, 생각지도 못하게 그 선수들보다 연봉을 많이 받게 돼 미안한 마음이 있다”고 속내를 털어놨다.


지난 6월 24일부터 현대모비스의 비시즌 훈련이 시작된 가운데 김상규도 다부지게 땀을 흘리고 있다. 코트 훈련은 물론 오후에는 컨디셔닝 센터에서 서킷 트레이닝, 웨이트 트레이닝 등을 통해 몸 만들기에 한창이다. 조동현 수석 코치로부터 “자세 낮춰”라는 불호령이 내려지기도 했다. 가장 지적을 많이 받는 부분이 ‘높은 자세’라고.


“그간 서서 동작을 한다는 이야기를 많이 들었는데, 지금부터라도 자세를 계속 낮추려고 하고 있는데, 힘들다(웃음). 이 부분만 고쳐진다면 많이 좋아지지 않을까 한다. 요즘에는 복근이나 코어 운동을 많이 하고 있는데, 내가 약한 부분이다. 코치님들과 야간 훈련에서도 이 부분에 신경 쓰고 있는데, 잘 따라 한다면 좋은 모습을 보일 수 있을 것이다.” 김상규의 말이다.


새로운 곳에서 훈련을 시작한 지도 어느덧 한 달여가 가까워져오고 있고, 그도 팀 생활에 조금은 적응을 한 듯 했다. 훈련 스타일도 파악했고, 또 주장인 양동근이 훈련 할 때 해주는 이야기가 많다고. 김상규는 “(양)동근이 형이 수비적인 부분이나 안 됐을 때 어떻게 대처해야 하는지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 우승 경험이 많은 팀이 아닌가. 운동을 하면서 눈으로만 봐도 형들에게 배울 점이 많다”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지난 시즌이 끝나고 문태종이 은퇴를 결정한 가운데, 올 시즌 김상규는 배수용 등과 그 자리를 메워야 한다. 유재학 감독으로부터 어떤 이야기를 들었을까. “3번(스몰포워드)도 봐야 하고, 4번(파워포워드)도 소화 해야하는데, 일단 감독님이 활동량을 많이 가져가야 한다고 하셨다. 3점슛 보다는 미드레인지에서 많이 움직여 2점 플레이를 더 잘해야 한다고 하셨다. 그래서 야간에 코치님과 무빙슛 연습을 더 많이 하고 있다”며 올 시즌 스스로의 역할을 짚은 김상규.


“준비한 것들을 시즌 때 잘 써먹어 보겠다”라고 다부진 각오를 전한 그는 “부담감이 있긴 하지만, 걱정보다는 이제 앞만 바라보고 내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지난 시즌보다 나은 올 시즌을 바라봤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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