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대 연봉 진입 박경상 "슛은 물론, 경기 운영으로도 우승 돕겠다"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7-17 18: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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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강현지 기자] 마침내 우승 반지를 끼게 된 박경상(29, 178cm). V8에 도전하는 팀과 더불어 그의 각오도 다부지다.


지난 시즌 통합 챔피언이 된 울산 현대모비스가 지난달 24일부터 두 달간 공식 휴가를 마치고 팀 훈련에 돌입했다. 약 한 달간 오후에는 체력 훈련을 병행하면서 코트 훈련을 진행한 가운데 현대모비스에서 세 번째 시즌을 치르는 박경상의 각오도 다부지다.


2012-2013시즌 전주 KCC에서 프로 무대에 데뷔한 박경상. 상무 전역 후 출전 기회를 잡지 못했던 그는 2017-2018시즌 중 현대모비스로 트레이드 됐다. 지난 시간을 돌아보면서 ‘행운’이었다고 말한 그는 1,4쿼터에 주로 출전했고, 2018-2019시즌에는 44경기 평균 18분에 뛰며 5.5득점 2리바운드 1.6어시스트를 기록했다.


2019년 연봉 계약에서도 성공적으로 협상을 마치며 마침내 억대 연봉자 대열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시즌 대비 62.5% 오른 1억 3천만원(연봉 1억 천만원, 인센티브 2천만원)에 도장을 찍은 것. 팀 연봉 순위에 있어서는 다섯 번째다. “좋은 선수들과 함께해서 우승을 거뒀고, 구단에도 감사하다. 현대모비스로 와서 경기에도 뛸 수 있게 됐고, (유재학)감독님 덕분에 연봉도 올랐다. 기분 좋게 새 시즌 준비를 하고 있다”라며 근황을 알린 박경상.


존재감을 끌어올리긴 했지만, 단신 외국선수의 출전 때문에 그가 코트에 나선 건 1,4쿼터에 그쳐야만 했다. 단, 시간이 짧았다고 해서 기량을 펼치지 못한 것은 아니다. 이대성과 함께 경기 흐름을 가져오는데 힘을 보탰고, 그가 선발로 나섰을 때 팀 성적 또한 좋았다.


올 시즌 외국선수 신장제한(단신 186cm, 장신 200cm이하)이 풀리면서 박경상은 2,3쿼터에도 출전 시간을 부여받기 위해 개인적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인정받은 ‘슛’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에서도 팀에 보탬이 되고 싶다는 것이 그의 말.


“지난 시즌에는 섀넌 쇼터의 출전으로 1쿼터에 나갔다가 4쿼터에 다시 투입되는 경우가 많았다. 올 시즌에는 신장 제한이 폐지되면서 내가 좋은 모습만 보인다면 2,3쿼터에도 뛸 수 있다. 일단 준비를 잘해야 한다. 지난 시즌에는 슛을 던졌다 하면 올 시즌에는 상황이 된다면 포인트로서 역할도 해보고 싶다.”



처음으로 낀 우승반지가 그에게 또 다른 동기부여가 될 전망. “내 이름까지 새겨진 (우승)반지를 받았는데, 기분이 좋더라. 집에 잘 전시해뒀다(웃음)”라고 통합 챔피언으로서의 소감을 한번 더 전한 박경상은 “팀적으로는 우승이 목표고, 개인적으로는 식스맨 상이나 기량 발전상을 받고 싶은데, 그러려면 준비를 잘해야 할 것 같다”고 새 시즌에 대한 각오를 전했다.


이대성과 더불어 그 역시도 올 시즌이 끝나면 FA(자유계약선수)가 된다. 두 가지의 목표가 달성된다면 그의 시장 가치는 자연스럽게 올라갈 것. 박경상은 “지난 시즌에는 잘하는 것(슛)만 하려고 했던 것 같은데, 올해는 슛도 잘 넣고, 경기 운영적인 부분에서도 (양)동근이 형, (이)대성이의 부담감을 덜어주고 싶다. KCC에서도 1번을 본 경험이 있다. 위치 상 어려울 수도 있지만, 최대한 노력해보겠다”라고 말해 2019-2020시즌 그의 모습을 기대케했다.


# 사진_ 점프볼 DB,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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