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창원/임종호 기자] “목표는 우승이다. 주위에서 모두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그 수준을 벗어나서 도전해보고 싶다. 도전자의 입장으로 임하겠다.”
오는 22일부터 전남 영광에서 열리는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에 참가하는 마산고는 낙생고, 배재고, 양정고와 한 조를 이뤘다. 마산고는 강점인 수비를 앞세워 가장 높은 곳을 바라보겠다는 각오다. 이에 앞서 마산고는 17일 본교 체육관에서 팔룡중과 연습경기를 통해 경기력 점검에 나섰다.

이영준 코치는 “그동안 보강할 수 있는 몇 가지 패턴들을 점검했다. 또 골밑슛 마무리 보완에 신경을 썼다. 우리 팀이 높이가 낮아 수비 위주의 농구를 펼쳤는데 주말리그를 치르며 공격력이 좋아졌다. 이번 대회에선 선수들이 골 맛을 보게끔 추구하려고 한다”며 종별 대회 준비 과정을 들려줬다.
현재 마산고 선수 구성상 190cm가 넘는 선수가 없다. 전정민(3학년, G)과 김상길(1학년, F)이 187cm로 팀 내 최장신. 높이의 열세를 극복하기 위해 마산고는 공격적인 수비와 한 발 더 뛰는 농구로 승리 사냥에 나선다.
“높이가 낮기 때문에 정상적으로 붙어서는 이길 수 없다. 그래서 선수들에게 끝까지 물고 늘어지라고 주문하고 있다. 앞선에서부터 강한 수비로 스틸을 노리고 한 발 더 뛰며 득점을 노려야 한다. 가용 인원이 적고 많이 뛰는 농구라 힘들겠지만 끝까지 최선을 다해달라고 한다. 또 실책을 줄이고 공격 성공률을 높이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영준 코치의 말이다.
이어 “목표는 매번 우승이다. 선수들도 자신감에 가득 차 있고, 의욕도 굉장히 좋다. 어느 팀을 만나든 도전적이고 다부진 모습이 있는 선수들에게 불가능은 없다는 인식을 심어주고 싶다. 주변에서 모두가 안 된다고 생각하겠지만 도전자의 입장으로 부딪혀보겠다”고 덧붙였다.
원하는 결과를 이루기 위해선 3학년들의 활약이 중요하다고. 이 코치는 “(선수들에게) 항상 하나라는 걸 강조한다. 선수들끼리 부족한 부분을 메워주며 서로 의지를 하고 있는데 그 역할을 조준제를 비롯한 맏형들이 잘 해주고 있다. 그만큼 3학년들의 존재감이 크다”며 3학년들에게 기대를 걸고 있었다.
마산고 리더 조준제(173cm, G)는 “같은 조에서 만날 팀들과 객관적인 전력은 비슷하다고 본다. 장점인 수비를 극대화해 조 1위 자리를 차지하고 싶다. 우선 8강을 목표로 잡고 그 이상도 가능하다면 우승까지 도전해보겠다”며 각오를 밝혔다.
백코트 파트너 안지환(180cm, G)은 “팀 높이가 낮아서 타이트한 수비로 초반부터 밀고 나간다면 좋은 결과가 있을 것이다. 우선 8강을 바라보고 있지만 더 높은 곳까지 올라가보고 싶다. (조)준제를 잘 보좌해 리딩에 힘을 보태고, 내 득점을 가져가면서 상대 에이스를 막는데 주력하겠다”고 다짐했다.
전정민(187cm, F) 역시 “가용인원도 적고 앞선부터 강한 수비를 펼쳐서 체력 부담이 큰 게 사실이다. 하지만 이 악물고 뛰어 성적을 한 번 내보고 싶다. 신장은 작지만 팀 사정상 수비에선 상대 센터를 막아야 하고. 공격에선 3점슛과 속공에 적극 참여해 팀 승리를 돕고 싶다”고 했다.

이번 대회에서 마산고의 첫 상대는 낙생고. 어느 팀과도 해 볼만하다는 마음가짐으로 똘똘 뭉친 이들이 22일 영광국민체육센터에 열리는 첫 경기부터 산뜻한 출발을 알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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