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존스컵] ‘이정현 원맨쇼’ 男농구대표팀, 캐나다 크게 꺾고 5승 수확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7-18 17: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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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이정현이 에이스의 역할을 100% 수행했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18일(한국시간) 대만 창화 카운티 체육관에서 열린 제41회 윌리엄 존스컵 캐나다 대표 브리티시 콜롬비아 대학(UBC)과의 경기에서 101-79로 승리했다. 이로써 대표팀은 5승 1패를 기록했다.

이정현(20득점 2리바운드 3어시스트)의 대활약 속 라건아(9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와 김종규(10득점 3리바운드)의 높이도 큰 힘을 발휘했다. 김선형(13득점 4어시스트 3스틸)과 허훈(9득점 3어시스트)까지 제 몫을 다해내면서 완벽에 가까운 경기를 펼쳤다.

대표팀은 김선형, 이정현, 양홍석, 이승현, 라건아가 선발로 나섰다.

다소 어수선했던 1쿼터였다. 대표팀의 첫 시작은 나쁘지 않았다. 이정현이 연달아 3점슛을 성공시켰고, 라건아의 속공 덩크까지 곁들이며 초반 우세를 가져왔다. 그러나 너무 빠른 템포의 공격은 역효과를 낳았다. 해선 안 되는 실책을 남발했고, 추격 기회를 내주고 말았다. 캐나다는 어부지리로 얻은 득점 기회를 살렸고, 13-13 동점까지 이뤄냈다.

캐나다는 맨루프 클레어가 3개의 3점포를 터뜨리며 대표팀과의 파워 게임에서 밀리지 않았다. 예상치 못한 접전을 허용한 대표팀은 라건아를 이용한 확실한 공격으로 간신히 추격을 뿌리쳤고, 1쿼터를 24-19로 마무리했다.

내외곽의 조화가 살아난 대표팀은 2쿼터 초반, 순식간에 점수차를 벌렸다. 허훈의 3점슛까지 성공하며 34-21, 크게 달아날 수 있었다. 당황한 캐나다는 좀처럼 정상적인 경기력을 보이지 못했다. 오히려 잦은 실책으로 김종규의 속공 득점까지 허용하면서 자멸하고 말았다.

208cm의 그랜트 셰퍼드가 라건아가 버틴 골밑을 집중 공략했다. 라건아는 인 유어 페이스까지 허용했지만, 타점 높은 훅슛을 이용해 골밑 대결에서 밀리지 않았다. 내외곽에서 밀리지 않았던 대표팀은 2쿼터 역시 49-42로 앞서며 우세를 이어갔다.



후반 러시에 성공한 대표팀은 이정현, 김종규의 활약에 힘입어 60-46, 다시 격차 벌리기에 성공했다. 셰퍼드의 높이가 부담스러웠지만, 이정현의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힘을 낼 수 있었다.

이정현의 3쿼터 원맨쇼는 창화 카운티 체육관을 지배했다. 수비까지 결점을 보이지 않았던 대표팀은 3쿼터를 75-57로 마무리했다.

승기를 잡은 대표팀의 흐름은 경쾌했다. 김선형과 최준용까지 힘을 내며 캐나다의 맹추격을 뿌리쳤다. 안영준과 강상재 등 젊은 포워드들의 지원까지 더해지면서 점수차는 역전 불가능한 수준까지 벌어졌다.

고른 선수 기용을 선보인 대표팀은 어렵지 않게 캐나다를 압박했다. 경기 분위기는 좀처럼 달라지지 않았고, 여유로운 격차를 유지해가며 승부의 추를 기울였다. 침묵했던 이대성까지 폭발한 대표팀은 캐나다를 꺾고 지난 필리핀 전 패배를 씻을 수 있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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