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보은/강현지 기자] WKBL(한국여자농구연맹)이 심판들의 역량강화와 더불어 심판-구단 간의 소통 창구도 연다.
WKBL 심판부는 지난 15일부터 오는 19일까지 충청북도 보은군에서 2019-2020시즌을 위한 막바지 전지훈련에 한창이다. 한 시즌 간 선수들과 함께 뛸 체력을 기르는 훈련을 함과 동시에 서로 간 대화를 나누면서 시즌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비디오 분석과 체력 훈련, 실전 경기 투입으로 비시즌 준비를 해 온 이어온 WKBL 심판부지만, 올 시즌은 좀 더 체계적으로 시즌 맞이를 하고 있다. 보은 전지훈련에 전문 트레이너를 초빙해 그간 훈련보다 좀 전문적인 훈련을 실시했고, 박정은 경기운영부장은 전지훈련 시작부터 WKBL 관계자들과 현장을 찾아 이들을 격려하고 대화를 나누며 시즌 준비에 각오를 다지는 자리를 가졌다.
“심판들에게도 비시즌이 있다”라고 말한 박정은 경기운영부장은 “올 시즌 새로운 심판들이 5명이 추가됐고, 좀 더 계획적으로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 7월 1일부터 오전에는 지난 시즌 분석을 통해 플레이에 있어 기준점을 잡고 있고, 오후에는 체력 훈련을 했다. 7월 중순에는 보은 전지훈련을 한 후 29일부터는 프로팀 연습 경기에 투입할 예정이다”라고 심판부의 계획을 전했다.
그러면서 박 경기운영부장은 “나 역시도 선수 출신이지만, 선수는 기본적으로 심판에 대해 불신을 가질 수밖에 없다. 또 직업 특성상 어느 한 쪽에 불리한 판정을 내려야 하기 때문에 팬과 구단으로부터 불신을 받을 수 있는데, 이에 대한 불만을 줄이면서 정확한 판정을 내리기 위해 심판들도 알찬 비시즌을 보내고 있다”고 덧붙였다.
WKBL 운영관리팀에서도 심판들에게 동기부여가 될 조건을 내걸며 또 동시에 책임감을 더 지어줬다. 심판 계약을 10개월 단위로 하고 있는데, 수습 심판들은 전임 심판이 되기 위해 실전 경험을 쌓게 된다. 또 전임심판들에게는 긴장감을 더 심어주기 위해 판정 상황에 따라는 수습 심판이 될 수도 있게 했다. 또 추후에는 대한민국농구협회 주관 경기에도 논의해 심판을 파견, 교류할 예정이다.

그러면서 강조한 것은 ‘소통’. WKBL 관계자는 “비시즌 감독님들과 이야기해 본 결과 심판부가 소통이 부족하다는 걸 느꼈다. 지난 시즌의 경우 시즌 개막을 앞두고 부서 개편이 있어 팀을 꾸릴 시간이 부족했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박정은 경기운영부장이 이끌고, 임영석 심판 교육관이 심판, 경기요원들을 서포트 하는 업무를 맡게 되면서 좀 더 디테일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정확하고, 투명한 심판 판정을 위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전했다.
최근 심판부에서 다녀온 일본 출장에서 좋았다고 느낀 점은 2019-2020시즌에 반영할 계획. 첫 번째는 경기 전 감독과 코치, 심판들이 미팅을 하는 자리를 가지는 것이며 판정에 기준을 이야기하는 미팅 시간을 가질 계획이다. WKBL 관계자는 이 부분에 대해 오는 8월 말 속초에서 열릴 박신자컵에서 실시하지 않을까 한다고 귀띔했다.
박신자컵을 앞두고는 지난 시즌에 나온 플레이에 대해 심판부가 6개 구단과 만나 플레이의 정확함에 대해 이야기할 예정이다. 이후 박신자컵에서 수집된 심판 분석 자료를 가지고, 연습경기에 활용, 새 시즌을 치르는데 기본적인 데이터가 될 전망. 2002년 겨울리그부터 2014-2015시즌까지 WKBL 심판을 봐 온 임영석 심판을 교육관으로 선임하며 만반의 준비에 한창이다.
소통, 그리고 보다 정확한 판정을 위해 한 발짝 내디딘 WKBL. 선수들뿐만 아니라 연맹, 심판부까지도 스텝업에 한창이다. 과연 한층 젊어진 심판부의 ‘패기’가 ‘노련미’로 시즌을 앞두고 업그레이드될지 기대된다.
# 사진_ 강현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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