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쿨리그] ‘유종의 미’ 유성원 펄펄 난 우석고, 담양한빛고 꺾고 무승 탈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7-20 16:4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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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전주/민준구 기자] 우석고가 담양한빛고를 꺾고 유종의 미를 거뒀다.

우석고가 20일 전주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 스쿨리그 전주지역 고등부 1조 담양한빛고와의 마지막 경기에서 35-20으로 승리했다. 예선 탈락이 확정된 두 팀이었지만, 마지막까지 포기하지 않는 아름다운 모습을 연출했다.

우석고는 유성원(14득점 4리바운드 3스틸)과 최우성(12득점 8리바운드 3어시스트) 쌍포의 활약으로 1승을 챙길 수 있었다. 담양한빛고는 최찬환(8득점 7리바운드)이 막판까지 분전했지만, 2패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초반 주도권은 우석고가 쥐었다. 최우성의 압도적인 활약과 유성원, 김원빈의 지원 사격이 힘을 발휘하면서 전반을 17-7로 앞섰다.

담양한빛고 역시 잠자코 지켜보지 않았다. 고승혁과 황유연이 활약하면서 턱밑까지 쫓았다. 그러나 우석고의 유성원이 후반에 대폭발하면서 다시 리드를 가져갔다. 무려 10득점을 집중하면서 큰 점수차로 벌렸다.

마지막까지 치열했던 승부는 결국 우석고의 우세승으로 마무리됐다. 하지만 두 팀의 열정은 결승에 오른 것과 마찬가지였다.



우석고 에이스 유성원은 “첫 경기가 너무 아쉬웠다. 그래서 두 번째 경기는 더 열심히 하려고 했다. 쉽지 않았지만, 마음을 다 잡은 것이 승리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승패와 상관없이 우석고의 열정은 대단했다. 승부에 연연하지 않고, 경기를 즐기려는 모습이 모두의 사랑을 받기에 충분했다.

유성원은 “전혀 모르는 사람들과 농구를 한다는 것 자체가 너무 즐거웠다. 다른 지역에서 온 사람들도 많았고, 그들과 경쟁하는 것이 재밌었다”며 해맑은 미소를 보였다.

구력은 짧지만, 열정만큼은 최고였던 유성원. 그는 “고등학교 1학년 때 농구를 시작해 2년 정도 시간이 흘렀다. 원래는 축구를 좋아했었는데 주변 친구들이 전부 농구만 하더라(웃음). 그러다 보니 자연스럽게 농구를 시작하게 됐다. 지금은 전혀 후회 없다”고 말했다.

끝으로 유성원은 대회 내내 옆에서 지켜보고 응원해준 여자친구를 언급했다.

“만난 지 200일 정도 됐다. 너무 많이 사랑하고 결혼까지 할 생각이다. 응원해줘서 너무 고맙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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