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원주/김용호 기자] DB 3인방이 추억의 장소에서 자리를 더욱 빛냈다.
원주 DB 허웅, 서현석, 원종훈은 20일 원주 치악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L과 함께하는 대농여지도 시즌2’ 강원도편을 찾아 참가자들을 더욱 열광케 했다. 뽈인러브가 개최한 대농여지도는 지난해 김승현 해설위원을 비롯해 우지원, 김주성, 이승준, 이동준 등 KBL 레전드들이 가세한 대농여지도팀이 전국 각지를 돌며 3x3 대회 우승팀과 자웅을 겨루는 이색적인 행사로 성공적인 출발을 알렸던 바 있다.
올해는 뽈인러브와 KBL이 손을 잡아 시즌 2의 힘찬 출발을 알렸다. 20일 강원도 편을 시작으로 서울 편(SK, 삼성), 경상도 편(KT, 현대모비스, LG), 전라도 편(KCC), 경기도 편(오리온, KGC인삼공사, 전자랜드)까지 총 5회에 걸친 지역 예선이 펼쳐지며, 각 지역별 최종 우승, 준우승 팀들은 9월 말에 예정된 대농여지도 시즌2 FINAL에 진출한다. 특히 매 지역별 예선에는 해당 연고지의 프로 선수들이 직접 현장을 찾아와 고등부, 일반부 우승팀과 3x3 경기를 갖는 이벤트가 펼쳐진다.
그 시작을 강원도 편에서 DB 선수들이 끊은 것이다. 아침부터 한창이었던 대회가 끝나갈 무렵 외박 중이었던 DB의 세 선수는 치악체육관을 찾아 유니폼을 갈아입고 이벤트 참가 준비에 나섰다.

고등부, 일반부의 시상식을 함께한 선수들은 100초 안에 20개의 지점에서 슛을 던지는 슈팅챌린지에 함께했다. 선수 참가자가 먼저 도전한 후 코트에 들어선 건 허웅과 원종훈. 두 선수는 익숙하지 않은 3x3 공을 들었음에도 순조롭게 슛을 성공해나가며 지켜보는 관중들의 환호성을 자아냈다. 공이 생소한 탓인지 한동안 슛을 실패했던 구간에서는 응원의 목소리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이후 각 부문 우승팀과 대농여지도팀의 이벤트 경기에서는 원종훈과 서현석이 나섰다. 3x3 경기를 처음 접한 두 선수이지만 원종훈은 첫 공격부터 재빠른 돌파를 성공했고, 서현석은 투핸드 덩크로 탄력을 뽐내 박수갈채를 받기도 했다.
모든 행사를 마친 허웅은 “경기를 뛰지는 못했지만, 3x3를 처음 접해볼 수 있는 기회여서 좋았다. 다음에도 이런 행사가 있으면 언제든지 참여하도록 하겠다. 좋은 하루였다. 오늘은 장비를 제대로 갖추지 못해 아쉬운 면도 있었지만, 슈팅챌린지도 제대로 다시 준비해서 도전해보고 싶다”라며 환히 웃어보였다.
“(3x3가) 5대5 농구와 다른 매력이 있다고 들어왔다”라며 미소 지은 서현석은 “직접 3x3를 체험해보니 빠른 플레이가 재밌었던 것 같다. 좋은 추억을 만들고 가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원종훈 역시 “(치악체육관이) 옛날에 원주의 홈구장이었는데, 어렸을 때 경기를 보러오던 곳에서 뛰어보니까 더 남달랐던 것 같다. 좋은 시간이었다”라며 대농여지도를 함께한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번 대농여지도 시즌2에 함께하게 된 한국 3x3 최고 스타 박민수는 “작년에 레전드 선배님들이 행사를 잘 치르셔서 올해 걱정도 많았다. 이번 시즌2에는 박찬웅 캐스터도 합류해 대농여지도팀 선수는 물론 MC도 보면서 더 잘 이끌어줄 예정이다. 앞으로 4번의 지역 예선이 남았는데, 함께할 프로 선수들 중에 보고 싶었던 선배님들도 나오신다고 들었다. 같이 뛰면 정말 재밌을 것 같다. 농구팬들을 위한 좋은 콘텐츠가 또 나올 것 같아서 기대된다”라며 설렘을 표했다.
한때 원주 농구의 성지였던 치악체육관에서 성공적으로 출발을 알린 대농여지도 시즌2. 그들은 오는 26일 서울 편으로 긴 여정을 이어간다. 농구팬들의 이목이 더욱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주말 외박을 반납하면서도 농구 인기를 위해 힘쓴 DB 선수들도 앞으로 연고지 행사에서 어떤 모습을 보여줄지 주목된다.
# 사진_ 김용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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