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트리플잼] '예선 풀타임' BNK 김선희 "올 시즌, 내 이름 알릴 것"

강현지 / 기사승인 : 2019-07-20 18:4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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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하남/강현지 기자] “올 시즌에는 일단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

부산 BNK 김선희(22, 179cm)가 20일 하남 스타필드에서 열린 신한은행 3x3 트리플잼 2차 대회에 안혜지, 차지현과 함께 출전했다. 지난 1차 대회에서도 출전한 그는 햄스트링 부상으로 많은 활약을 펼치지는 못했었지만, 2차 대회에서는 3경기 모두 풀타임을 소화하는 활약을 보였다.

이날 예선 첫 경기에서는 5득점을 기록, 그중 처음으로 성공시킨 2점슛(5대5에서 3점슛)은 연장전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쇄기포가 됐다. 이온워터와의 경기에서는 한 골밖에 성공하지 못했지만, 마지막 KBS N와의 경기에서는 9득점 8리바운드를 기록하며 BNK의 조 2위를 어시스트했다.

“1차 대회는 부상으로 아쉬움이 남긴 했지만, 2차 대회에서 뛰어 기분이 좋다. 힘들지만, 재밌다”라고 트리플잼 출전 소감을 전한 김선희. 김희진이 허리 부상으로 결장했지만, 3명이서 풀타임을 꿋꿋하게 버텨내며 2승 1패를 일궜다.

“희진 언니가 이번 대회에는 같이 뛰지 못해 미안하다며 전화가 왔다. 대신 응원을 보내줘 큰 힘을 얻고 있다”며 웃어 보인 김선희. 이날 활약은 그간 꾸준히 팀 훈련에 빠지지 않고 버텨온 덕분이다. 그는 7월초 일본 나고야 전지훈련에서 유영주 감독으로부터 궂은일로서 팀에 보탬이 되고 있다고 칭찬을 받은 바 있다.

이에 김선희는 “농구가 어렵다”며 부단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했다. “감독, 코치님들께 궁금한 걸 물어보고 답변을 듣고 있는데, 특히 최근 들어 구슬 언니가 많은 도움을 주고 있다. 3~4번 포지션을 같이 보고 있는데, 수비나 움직임을 알려주며 도와주고 있다”고 이야기를 덧붙였다.


선일여고 출신인 김선희는 2016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2라운드 5순위로 구리 KDB생명(현 BNK)에 입단했다. 팀내에서 프로 동기는 진안. 그간 김선희의 정규리그 출전은 적었다. 세 시즌 간 14경기밖에 출전하지 못했고, 대신 퓨처스리그에서 많은 시간을 보냈다.

김소담, 구슬에게 밀려 출전 시간을 부여받지 못했고, 또 부상이 그의 발목을 잡을 때도 있었다. 하지만, 올 시즌은 다르다. 안혜지, 진안 등 젊은 선수들이 성장세를 보이며 그도 스스로 마음가짐을 달리했다. “지금까지 한 게 없지 않나”라고 멋쩍게 웃어 보인 김선희는 “그래서 다가오는 시즌에는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 감독님과 코치님이 운동할 때 ‘잘하고 있다’며 용기를 불어넣어주셔서 더 열심히 하게 된다”라고 최근 팀 훈련에 임하는 자세를 전했다.

유영주 감독으로부터 부여받고 있는 롤은 포워드로서의 움직임과 수비. 김선희는 “공격에서는 선수들에게 공간을 만들여주려고 하고 있는데, 계속 골밑으로 들어가는 버릇이 있다. 감독님이 ‘센터냐’라고 웃으시면서 나머지 선수들의 움직임을 이야기해 주신다. 내 신장이 포워드 라인에서 크지 않기 때문에 선수들의 움직임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주신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올 시즌은 ‘김선희’라는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힘줘 말했다. “수비와 궂은일에 힘을 보태며 내 이름을 알리고 싶다”고 다부진 각오를 전한 김선희. 그가 식스맨으로서 활약해 준다면 에이스로 지목받은 구슬의 부담도 덜어질 것으로 보인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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