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임종호 기자] 경기 막판 자유투를 놓친 부산중앙고 임성민(192cm, F,C)이 팀원들에게 미안함을 전했다.
부산중앙고는 22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보조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남녀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고부 예선 첫 경기에서 92-94로 무룡고에 아쉬운 패배를 당했다.
경기 초반부터 부산중앙고는 임성민을 중심으로 외곽포가 불을 뿜으며 무룡고와 대등한 승부를 펼쳤다. 전반에만 3점슛 4개를 폭발시킨 임성민은 후반에도 외곽포 2개를 추가하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그러나 마지막 고비를 넘지 못했다. 승부처에서 얻은 자유투 2구를 모두 놓쳤고, 이어진 공격에서 무룡고 양준석에게 역전 3점슛을 얻어맞으며 무릎을 꿇었다.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한 임성민은 3점슛 6개 포함 32점 1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으나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경기 후 만난 임성민의 표정에선 진한 아쉬움이 묻어났다. 그는 “팀원들 모두 열심히 해줘서 고맙다. 그런데 내가 넣어줘야 하는 걸 못 넣어줘서 아쉽다. 우리 팀이 체력이 떨어진 상태에서도 좋은 경기력을 보였다”고 이날 경기를 돌아봤다.
이어 승부처에서 실패한 자유투에 대해서는 동료들에게 미안하다는 말을 남겼다. “나랑 (조)석호가 팀에서 주축인데 결정적인 순간 자유투를 놓쳐서 미안하다. 집중력에 밀렸던 게 패인인 것 같다.” 임성민의 말이다.
홀로 3점슛 6개를 집중시킬만큼 슛에는 자신감을 드러낸 임성민은 가장 닮고 싶은 선수로 선배 양홍석(부산 KT)을 꼽았다.
그는 “학교 선배인 양홍석 형이 롤 모델이다. 매 순간 열심히 하는 선수이기에 나도 그런 점을 닮고 싶다. 또 볼 없을 때 움직임도 배우고 싶다”고 말했다.
첫 승 기회는 다음으로 미뤘지만 임성민은 이번 대회 목표를 결선 진출로 잡았다.
“비록 첫 경기를 아쉽게 졌지만 오늘처럼 모두 한 발 더 뛰며 끝까지 마무리를 잘 하고 싶다. 열심히 해서 목표로 한 결선 진출에 힘을 보태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모두에게 인정받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자신의 미래를 그린 임성민. 그가 속한 부산중앙고는 23일 오후 2시 30분 같은 장소에서 여수화양고를 상대로 첫 승 도전에 나선다.
#사진=임종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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