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제가 1대1을 많이 시도하려고 볼도 많이 잡으려고 많이 움직였는데 실수가 많았다.”
여천중은 22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B조 예선에서 동아중에게 42-81로 졌다. 힘을 쓰지 못한 완패였다.
여천중은 1쿼터에 9점에 머문 뒤 2쿼터부터 4쿼터까지 매 쿼터 11점씩 올렸다. 이에 반해 실점은 1쿼터부터 차례로 15점, 17점, 20점, 29점으로 점점 늘었다.
여천중이 힘을 제대로 쓰지 못한 이유는 팀의 기둥 차성호(197cm, C)가 여수화양고와 연습경기에서 부상을 당해 이날 결장했기 때문이다.
차성호는 지난 6월 열린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 5경기에서 평균 23.8점 21.0리바운드 3.2어시스트 1.2스틸 1.6블록을 기록했다. 평균 기록이 20-20이란 사실에서 차성호의 골밑 장악력을 짐작할 수 있다.
차성호의 뒤를 받치던 선수가 정도현(190cm, F/C)이다. 정도현은 주말리그에서 평균 17.8점 12.4리바운드 1.8어시스트 1.4스틸 1.0블록이란 평균 더블더블 기록을 남겼다.

2학년인 정도현은 이날 경기 후 “주전 센터 형(차성호)이 빠져서 처음부터 힘든 경기를 생각하고 뛰었다”며 “센터 형이 없으니까 제가 1대1을 많이 시도하려고 볼도 많이 잡으려고 많이 움직였는데 실수가 많았다. 밖으로 패스를 빼줄 때나 드리블 칠 때 실책을 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정도현은 농구에 대한 간절함이 크다. 정도현은 “초등학교 6학년 때 농구를 시작했는데 그 해 11월 즈음에 그만두려는 마음을 먹고 다른 중학교에 입학했다”며 “스포츠 클럽에서 친구들과 농구를 했는데 선수 생활이 그립고, 다시 하고 싶어서 지난해 5월 여천중으로 전학을 와서 다시 선수 생활을 하고 있다”고 했다.
돌파가 특기인 정도현은 “르브론 제임스를 좋아한다. 패스 센스가 좋고, 돌파 이후 마무리가 정말 멋지다”며 “앞으로 르브론처럼 플레이를 하고 싶다”고 바랐다.
차성호가 빠진 여천중의 전력은 분명 약하다. 그렇지만, 정도현이 공수에서 팀을 이끈다면 여천중은 첫 경기보다 나은 경기력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다.
정도현은 “제가 센터 포지션은 아니지만, 리바운드를 더 뺏기지 않도록 노력하고, 골밑에서 동료들을 받쳐주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다짐했다.
여천중은 24일 오전 11시 30분 명지중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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