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13분 뛰고 10Ast’ 성남중 장현서, 패스의 맛을 보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23 0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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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득점한 동료가 고맙다고 말을 해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성남중은 22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D조 예선 계성중과 첫 경기에서 91-72로 기분좋은 승리를 거뒀다.

계성중은 3학년 1명(배형직/175cm/G), 2학년 2명(박대현/173cm/G, 최주혁/172cm/G)뿐이며 나머지 선수들이 1학년으로 구성되어 있다. 180cm 이상 선수는 박건희(185cm, C)가 유일하다.

성남중은 이에 반해 3학년이 5명인데다 이들 중 4명이 180cm 이상이며, 나머지 한 명도 179cm의 이병규였다. 성남중이 경험에서 앞서는데다 매치업에서 모두 우위였다.

이것이 그대로 경기내용으로 이어졌다. 성남중은 1쿼터를 39-11로 압도하며 경기 주도권을 잡은 뒤 전반을 67-28로 마무리했다. 승부는 결정된 것과 마찬가지였다.

장현서(181cm, G)는 이날 13분만 뛰고도 10어시스트(7점 5리바운드)를 기록했다. 1분 18초마다 어시스트를 하나씩 한 셈이다. 이는 단순 계산으론 40분 동안 30어시스트가 가능한 수치다.

장현서는 이날 승리 후 “편하게 이겨서 좋다. 시작하자마자 수비를 적극적으로 하고, 속공으로 득점을 쉽게 해서 점수 차이를 벌려 이겼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장현서는 어시스트가 돋보였다고 하자 “실점 이후나 수비 리바운드를 잡은 뒤 바로 패스를 연결해줬다. 쉽게 득점을 할 수 있도록 아울렛 패스 등에 신경을 썼다”며 “무리한 플레이를 많이 하는 편인데 (정병호) 코치님께서 ‘농구를 쉽게 하라. 득점보다 패스가 중요하고, 패스를 잘 하는 게 더 멋있는 거’라고 하셔서 패스에 집중했다”고 했다.

이어 “확실히 득점한 우리 팀 동료가 고맙다고 말을 해주니까 기분이 좋았다. 내가 패스를 잘 줘서 득점이 쉽게 이뤄져 패스를 더 잘 했다”고 덧붙였다.

장현서는 돌파 이후 동료에게 완벽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도 했다. 장현서는 “득점도 많이 하는데 무리한다고 많이 혼난다”며 “돌파가 엄청 좋다. 초등학교 때부터 훈련 후 드리블 연습을 30분씩 꾸준하게 하고, 돌파 연습도 항상 했다”고 자신의 장점을 돌파로 꼽았다.

이어 “드리블을 칠 때 패스 타이밍이 한 박자 느린데 코치님께서 말씀해주셔서 보완해야 하고, 3점슛 능력도 키워야 한다”고 단점도 덧붙였다.

“김선형 선수를 좋아한다. 돌파와 패스, 개인기가 좋은 포인트가드라서 SK 경기를 자주 본다”는 장현서는 “우리 팀 전력은 중상 정도다. 이번 대회에서 4강까지 가고 싶다. 제가 무리하지 않는 게 우선이고, 선수들 모두 박스아웃을 철저히 해서 리바운드를 안 뺏기면 다른 팀을 이길 수 있다”고 했다.

성남중은 24일 오후 16시 휘문중과 두 번째 경기를 갖는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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