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김용호 기자] 1부 대학들은 우승의 기쁨을 맛보기 위해, 2부 대학들은 대반전을 일으키기 위해 뜨거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23일 전남 영광스포티움 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대부 조별 예선 2차전. 1차전을 포함해 A,B조 총 6경기가 진행된 가운데, 조 2위까지 진출하는 4강행 티켓 중 3장의 주인이 결정됐다. 오는 24일 단 한 장의 티켓 주인이 결정되는 가운데, 윤곽이 드러난 결선 판도는 어떻게 흘러갈까.
가장 먼저 4강행을 확정지은 건 한양대다. 2부 대학인 목포대와 울산대와 B조에 편성된 한양대는 대회 첫 날 목포대를 70-48로 꺾은데에 이어, 울산대와의 경기에서는 116-63으로 화력을 선보였다. 주전 슈터인 벌드수흐가 울산대 전에서 슛감을 끌어올리며 3점슛 6개를 터뜨린 것이 고무적이었다. 예선 두 경기를 모두 승리한 한양대는 B조 1위를 확정지었다.

A조에서는 2일차 경기로 4강행 티켓 두 장의 주인공이 모두 결정됐다. 단국대와 건국대가 나란히 2승을 거두며 결선행을 확정지은 것. 명지대, 우석대(2부)까지 함께 A조에 편성된 가운데, 단국대는 우석대(122-71)와 명지대(77-50)에게, 건국대 역시 명지대(102-68)와 우석대(105-47)에게 대승을 기록하며 순조롭게 예선을 치렀다. 이로써 각각 2패를 안은 우석대와 명지대는 남은 24일 3차전 결과와 상관없이 예선 탈락이 확정됐다.
4강 진출은 확정됐지만 4강에서 한양대를 만날 주인공은 결정되지 않았다. 24일 단국대와 건국대의 맞대결에서 승리한 팀은 B조 2위(목포대 or 울산대)와 결승행을 다투며, 패배한 팀은 한양대와 결승행 티켓을 두고 한판 승부를 벌여야 한다. 상대적으로 객관적 전력 우위를 점하기 위해서는 예선 3차전을 승리하고 난적을 피하는 게 단국대와 건국대에겐 중요하다.

단국대는 예선 두 경기를 통해 에이스 윤원상(G, 182cm)의 득점력이 여전함을 확인했다. 특히 명지대와의 2차전에서는 전반만 뛰고도 28점을 폭발시켜 손쉬운 승리를 거뒀다. 수비에서는 김영현(C, 200cm)과 조재우(C, 200cm)가 활약 중이다. 이에 맞설 건국대는 앞선에서 최진광(G, 175cm)-이용우(G, 184cm)의 듀오가 스피드를 앞세워 코트를 휘젓고 있다. 여기에 2학년 주현우(F, 198cm)가 골밑에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며 내외곽 조화를 이루고 있다. 양 팀은 올해 정규리그에서는 다른 조에 편성돼 아직 맞붙은 바는 없다.

한편, B조에서 한 장 남은 4강 티켓의 주인공은 2부 대학이다. 24일 목포대와 울산대의 맞대결 승자가 B조 2위로 4강에 올라 A조 1위와 결승행을 다툰다. 목포대는 부상으로 인해 단 5명 만으로 대회를 소화 중이며 최규선(G, 181cm)이 맏형과 에이스 노릇을 하며 고군분투 중이다. 울산대는 쌍둥이 형제로 알려진 권예준(G/F, 180cm)과 권예찬(G/F, 180cm)이 쌍두마차를 이루고 있다.
이 맞대결에서 승리하고 4강행 티켓을 따내고, 4강에서도 1부 대학을 꺾는다면 이들도 우승을 위한 도전 기회를 얻을 수 있다. 대학리그가 없어 공식 경기 출전 기회가 적은 2부 대학으로서는 한 경기라도 더 치를 기회를 얻는 것이 절실할 터. 과연 24일 예선 최종전에서 결선 토너먼트의 여정을 이어갈 주인공은 누가 될지 주목된다.
+ 남대부 잔여 경기 일정 +
24일(수)
14:30 명지대 vs 우석대
16:10 건국대 vs 단국대
17:50 울산대 vs 목포대
26일(금)
16:00 A조 1위 vs B조 2위
17:30 A조 2위 vs 한양대
27일(토)
16:00 4강 1경기 승자 vs 4강 2경기 승자
※ 중계 : 대한민국농구협회 유튜브
# 사진_ 점프볼 DB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