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첫 승 이끈’ 연서중 김태호, “양동근 닮고 싶다”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24 05: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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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양동근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

연서중은 23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A조 예선에서 춘천중에게 70-61로 승리하며 첫 승을 맛봤다. 연서중이 공식 대회에서 거둔 첫 승이기도 하다.

연서중은 광신중에게, 춘천중은 전주남중에게 첫 경기에서 패한 뒤 예선 두 번째 맞대결에서 만났다. 두 팀은 한국중고농구 주말리그 권역별 예선에서 한 번 맞붙은 적이 있다. 당시에는 연서중이 춘천중에게 58-68로 졌다.

이날은 달랐다. 물론 연서중은 1쿼터를 15-18로 끌려갔지만, 2쿼터 들어 김태호(177cm, G)가 10점을 집중시키고, 3점슛 5개를 터트리며 38-29로 역전했다. 연서중은 한 번 잡은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후반 경기를 풀어나갔다.

22점 17리바운드 4어시스트 4스틸을 기록한 김태호은 이날 승리 후 “올해 한 번도 이기지 못했는데 1승을 하자고 다짐한 종별에서 1승을 해 기분이 좋다”며 “올해 주말리고, 서울시장기, 서울시평가전에 출전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춘천중은 소문으로 좀 약한 팀이라고 들었다”며 “주말리그 때 춘천중에게 졌지만, 그나마 이길 수 있는 팀이 춘천중 정도”라고 덧붙였다.

김태호는 주말리그에서 춘천중에게 왜 졌는지 묻자 “주말리그 때 경기 시작 시간을 착각해서 (경기장에 늦게 도착해) 슛도 못 던져보고 경기를 했다. 그래서 슛 감각이 없었다”며 “오늘(23일)은 슛을 던져보고 들어가서 슛 감도 있었고, 이기자고 다짐까지 했기에 잘 되었다”고 답했다.

김태호는 당시에는 10점(14리바운드 5어시스트)에 그쳤지만, 이날은 22점으로 두 배 더 많은 득점을 올렸다.
김태호는 “애들끼리 호흡이 잘 맞았고, 여유가 있어서 슛도 여유있게 던져 잘 들어갔다”며 “김태희가 패스도 잘 줬다. 전 별로 잘 하지 못했는데 친구들이 도움을 줘서 점수를 많이 넣었다”고 팀 내 최다 득점을 올린 비결을 동료들에게 돌렸다.

연서중은 단 5명의 선수로 이번 대회에 나섰다. 5명이 모두 40분을 소화해야 하고, 5반칙 퇴장이라도 당하면 적은 인원으로 경기를 치러야 한다. 체력과 파울 관리를 하며 경기를 해야 하기에 아무래도 부담스러울 수 밖에 없다.

김태호는 “파울 때문에 제대로 수비를 못 한다. 5명에서 (5반칙 퇴장 당해) 1명이 빠지면 4명만 뛰어야 하는 부담이 커서 위축되어 경기를 한다. 그래서 경기가 안 풀릴 때도 있다”며 “체력에서도 너무 힘든데 학교에서 체력훈련을 많이 해서 그게 도움이 된다”고 했다.

이날 김태호와 함께 돋보인 선수는 김태희(174cm, G)다. 김태희는 이날 18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김태호는 김태희에 대해 묻자 “드리블이 매우 좋고, 스피드도 빠르고, 슛도 좋은 선수”라며 “지금까지 파울과 체력 관리를 하면서 뛰는데다 경기 경험이 없어서 위축되고 주눅들어 부진했지만, 오늘(23일)은 잘 했다”고 설명했다.

연서중은 현재 2승으로 조1위를 달리는 전주남중과 마지막 경기를 갖는다. 김태호는 “우리가 전주남중 경기를 봤는데 키도 크고, 빠르고, 팀워크도 좋다. 애들끼리 이야기를 나누며 전주남중을 이길 수 있도록 준비하겠다”며 다짐했다.

김태호는 “양동근 선수의 플레이 스타일을 닮고 싶다. 예전에 울산에서 살았는데 그 때 양동근 선수의 팬이었다. 농구를 볼 때마다 화려하지 않지만 농구를 너무 잘 해서 좋아한다”며 “저는 욕심을 부리지 않고, 제가 할 걸 잘 하면서 동료들의 득점 기회도 만들어 줄 수 있는 가드가 되고 싶다”고 바랐다.

#사진_ 이재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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