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4종별] 치열했던 삼일중 김태형-배재중 유준혁 3점슛 대결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7-24 08: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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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처음에 만났을 때보다 실력이 많이 늘어서 놀랐다.”(김태형)
“저보다 슛이 좋고, 낫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따라잡아야 한다.”(유준혁)

삼일중은 23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G조 예선에서 배재중에게 82-79로 힘겹게 이겼다.

삼일중은 4쿼터 중반 72-55, 17점 차이로 앞서 쉽게 경기를 마무리하는 듯 했지만, 계속 된 실책을 쏟아내며 80-79, 1점 차이까지 쫓긴 끝에 겨우 1승을 챙겼다. 배재중은 극적인 역전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양팀 모두 아쉬움이 남은 경기였다.

이런 가운데 양팀의 주포 대결이 재미있었다. 삼일중 김태형(177cm, G)은 3점슛 6개 포함 32점 6리바운드 11어시스트를, 배재중 유준혁(183cm, G/F)은 3점슛 5개 포함 19점 2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이날 양팀은 3점슛 17개(삼일중 10개, 배재중 7개)를 합작했다. 이 중 김태형과 유준혁이 64.7%인 11개를 집중시켰다.

김태형은 이날 경기 후 “우리가 20점 차이(정확한 건 3쿼터 막판 60-41, 19점 차이)로 앞서다가 제가 (경기 막판) 배재중의 압박수비에 당황해서 실책을 많이 했다”며 “가드인 박창희(161cm, G)나 이동기(163cm, G/F)가 슈터인 저를 도와주려고 해서 많이 넣을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김태형은 상대 슈터 유준혁에 묻자 “매산초에서 잠깐 같이 운동을 했다. 처음에 만났을 때보다 실력이 많이 늘어서 놀랐다”고 했다.

유준혁은 “제가 마지막에 결정적일 때 기회라고 생각하고 슛을 던졌는데 실패해서 크게 문제가 되어 아쉽다”며 “아직 경험이 부족하다. 앞으로 더 많은 경험을 하면 충분히 성장할 수 있을 거 같고, 더 열심히 뛰는 선수가 되고 싶다”고 아쉬워했다.

유준혁이 82-79로 뒤지던 경기 마지막 순간 두 차례 동점 3점슛을 시도했는데 이것이 모두 림을 외면했다.

유준혁은 김태형에 대해 “저보다 슛이 좋고, (기량이) 낫다. 제가 더 열심히 해서 따라잡아야 한다”며 “돌파를 좀 더 다듬어야 한다. 돌파로 득점하고, 어시스트를 할 수 있으면 슛에만 의존하지 않아도 된다”고 했다.

현재 기량만 낳고 보면 김태형이 외곽포에만 의존하는 유준혁보다 우위다. 그렇지만, 선의의 경쟁을 펼친다면 두 선수가 더 좋은 기량을 갖춘 선수로 거듭날 것이다.

#사진_ 이재범 기자(사진 왼쪽 김태형, 오른쪽 유준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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