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영광/이재범 기자] “신장이 작은 팀이 아니라서 우리 하던 대로 하면 어느 팀이든 할 만하다.”
전주남중은 23일 전라남도 영광군 법성고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KB국민은행과 함께하는 제74회 전국종별농구선수권대회 남자 중등부 A조 예선에서 광신중을 74-65로 꺾고 남자 중등부 첫 2연승을 달렸다.
전주남중이 A조에 속해 가장 먼저 두 번째 경기를 치렀기에 가능했던 첫 2연승이다. 그렇다고 해도 이날 승리로 결선 토너먼트 진출에 성큼 다가섰다. 남은 상대는 1승 1패를 기록 중인 연서중이지만, 객관적인 전력에선 앞선다.
전주남중은 기분 좋은 결과와 달리 과정이 쉽지 않았다. 전주남중은 1쿼터를 8-19로 끌려갔지만, 2쿼터에 46-47로 따라붙은 뒤 3쿼터에 역전했다. 높이의 우위와 탄탄한 수비, 중요한 순간 터진 3점슛을 앞세워 승리에 다가섰다.
전주남중 김학섭 코치는 이날 승리 후 “전반에 득점을 많이 하며 기가 살아난 김경진(174cm, G)과 이해솔(188cm, F)을 후반에 집중적으로 막는 수비를 해서 이길 수 있었다”고 경기를 돌아봤다.
이해솔은 전반 14점, 후반 15점을 기록했다. 다만, 후반에는 광신중이 끌려가는 경기를 하자 이해솔이 고군분투하며 공격에 치중했다. 김경진은 전반 8점, 후반 5점을 올렸다.
김학섭 코치는 1쿼터에 11점이나 뒤졌음에도 2쿼터에 1점 차이로 따라붙은 비결을 묻자 “1쿼터에 선수들이 너무 긴장해서 실수하고, 슛 정확도가 떨어지면서 경기가 너무 안 풀렸다”며 “선수들이 2쿼터부터 해볼 수 있다는 생각을 해서인지 경기가 풀리기 시작했다”고 답했다.
전주남중을 이끄는 3인방인 길민철(18점 11리바운드 2스틸)과 최수영(26점 3리바운드 6어시스트 3스틸 3점슛 4개), 유형우(14점 13리바운드 8어시스트 8스틸)의 활약이 돋보였다.

길민철은 3쿼터 종료 직전 점프 후 착지 과정에서 발목을 다쳤다.
유형우는 “올해 결선에 한 번도 못 올라갔다. 첫 대회부터 센터 중에 부상 선수가 나오고, 시즌 아웃 부상 선수도 있어서 성적을 못 냈다”며 “전주남중에 김학섭 코치님께서 오신 뒤 매년 적어도 한 번씩 4강에 나가서 이번에 4강에 올라가야 한다”고 목표를 밝힌 바 있다.
김학섭 코치는 “상대보다 우리의 문제다. 큰 경기 경험이 없어서 주눅들거나 긴장을 한다. 신장이 작은 팀이 아니라서 우리 하던 대로 하면 어느 팀이든 할 만하다”고 이번 대회에서 4강에 진출할 자신감을 내보였다.
전주남중은 25일 오후 4일 연서중을 상대로 3연승에 도전한다.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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