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이 중국농구월드컵에 참가할 32개국 중 30위로 평가됐다.
프리랜서 기자인 이고르 커코비치는 국제농구연맹(FIBA)에 약 2주 남은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에 앞서 32개국의 파워 랭킹 기사를 게재했다.
먼저 1위는 ‘세계 최강’ 미국이 차지했다. 역대 가장 약한 드림팀으로 평가받고 있지만, 커코비치 기자는 사상 첫 3연패에 가장 가까운 팀인 것을 부정하지 않았다. 그는 “이제껏 농구월드컵에서 3회 연속 우승한 팀은 없다. 미국은 가장 큰 가능성을 지닌 팀으로 실제 약한 모습을 보이지만 않는다면 현재 가장 강력한 우승후보임은 틀림없다. 그들의 대항마는 세르비아로 2014 스페인농구월드컵, 2016 리우올림픽처럼 결승에서 만날 가능성이 크다”라고 이야기했다.
2위부터 5위는 모두 유럽 팀이 차지했다. 2위는 최근 미국의 정상 도전을 잠시 가로막았던 세르비아. 한때 유럽 최고의 포인트가드였던 밀로스 테오도시치가 부상으로 이탈했지만, 니콜라 요키치, 네만야 벨리챠, 보그단 보그다노비치가 버티고 있기에 큰 문제는 없다. 이어 야니스 아데토쿤보가 버틴 그리스, 세대교체에 나선 스페인, 그들의 라이벌 프랑스가 자리했다.
남자농구 대표팀과 함께 속한 이들은 몇 위를 차지했을까. 가장 높은 랭킹을 부여받은 건 아르헨티나. 2000년대 아르헨티나를 이끌던 황금세대는 이제 루이스 스콜라만 남아 있지만, 파쿤도 캄파쪼, 니콜라스 라프로비톨라가 버틴 앞선은 여전히 높은 경쟁력을 지니고 있다.
다음은 이번 대회의 최대 복병인 나이지리아였다. 현재 44인 명단에서 15인까지 줄인 나이지리아는 이케 디오구, 알-파룩 아미누, 조쉬 오코기, 조던 노라, 치메지 메투 등이 버티고 있다. 그들은 커코비치 기자에게 8위라는 높은 순위를 받았다.
한편, B조 최강국으로 꼽혔던 러시아는 핵심 선수만 무려 5명이 월드컵에 나서지 못한다. 티모페이 모즈고프와 알렉세이 쉐베드는 물론 드미트리 크보스토프, 드미트리 쿨라긴, 이반 우코프 등이 부상으로 불참한다. 이에 커코비치 기자는 러시아에 18위라는 예상치 못한 순위로 평가했다.

남자농구 대표팀은 아쉽게도 30위에 자리했다. 커코비치 기자는 “분명 까다로운 팀인 건 맞다. 그러나 러시아, 아르헨티나, 나이지리아보다 더 까다로울까?”라며 부정적인 시선을 보였다.
이번 월드컵은 결코 단순하지 않다. 눈에 보이는 성적도 중요하지만, 2020 도쿄올림픽을 위한 하나의 단계이기도 하다. 특히 1996 애틀란타올림픽 이후 23년간 올림픽 무대에 서지 못한 남자농구 대표팀의 경우 월드컵에서의 분전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렇다면 우리와 함께 올림픽 진출을 놓고 다툴 아시아 4개국을 살펴보자(일본은 개최국 자격으로 자동 진출). 커코비치 기자는 개최국 중국을 무려 15위로 두며 아시아 최강국으로 평가했다. 그 다음으로는 필리핀(19위)이 존재했고, 일본(22위), 이란(23위)이 나란히 자리했다. 아시아 국가 중 우리보다 밑에 있는 건 요르단으로 32위로 평가됐다.
물론 월드컵은 파워 랭킹과는 무관하게 예상처럼 흘러가지 않는다. 언더 독의 반란이 일어날 수 있으며, 강자들의 탈락처럼 이변이 난무할 수 있는 게 월드컵이다. 다만 남자농구 대표팀이 30위로 평가된 것은 부정할 수 없는 현실이다.
▲ 이고르 커코비치 기자가 선정한 2019 FIBA 중국농구월드컵 파워 랭킹
1위_미국
2위_세르비아
3위_그리스
4위_스페인
5위_프랑스
6위_호주
7위_아르헨티나
8위_나이지리아
9위_리투아니아
10위_터키
11위_이탈리아
12위_독일
13위_브라질
14위_폴란드
15위_중국
16위_푸에르토리코
17위_캐나다
18위_러시아
19위_필리핀
20위_몬테네그로
21위_체코
22위_일본
23위_이란
24위_튀니지
25위_뉴질랜드
26위_세네갈
27위_베네수엘라
28위_도미니카 공화국
29위_앙골라
30위_대한민국
31위_코트디부아르
32위_요르단
# 사진_점프볼 DB, 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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