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LG 김호영-임호중 김동영 형제, “네가 더 잘해”

이재범 / 기사승인 : 2019-08-18 06:4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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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이재범 기자] “형이 더 잘한다. 슛이나 다른 것들이 모두 형보다 부족하다.”(김호영)
“저보다 패스를 좀 더 잘 하고, 슛도 더 좋다. 다방면에서 모두 잘 한다.”(김동영)

창원 LG는 17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대회 초등부 고학년 C조 예선 고양 오리온과 맞대결에서 46-22로 이겼다. LG는 이날 승리로 4연승을 달리며 조1위로 8강 진출을 확정했다.

LG에서 공격을 이끈 선수는 두 자리 득점을 올린 김호영(152cm)과 이영우(167cm), 이준영(170cm)이다. 김호영이 경기를 조율하고, 이영우와 이준영이 골밑을 장악했다.

13점 8리바운드를 기록한 김호영은 임호중 김동영의 동생이다. 김동영은 LG 연고지명 선수(고교 졸업 후 KBL 국내선수 드래프트를 거치지 않고 바도 해당 구단과 계약 가능)이며, 지난해까지 이번 대회 중등부에서 LG 선수로 활약한 뒤 현재 임호중에서 본격적인 농구 선수의 길을 걷고 있다.

김호영은 이날 경기 후 “패스를 잘 해주고, 친구들이 잘 받아주고, 넣어줘서 좋았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김호영은 형 김동영의 이름을 꺼내자 “형처럼 잘 하고 싶다. 형은 슛과 패스가 좋다”며 “형이 수비할 때 스위치 디펜스를 잘 하라고 하고, 슛도 좀 던지라고 조언한다”고 했다.

김호영은 자신의 장점을 묻자 “없다. 돌파나 슛을 잘 해야 한다”고 겸손하게 답했다. LG는 김호영이 돌파로 상대 수비를 흔들고, 패스로 득점 기회를 만들어주기에 조1위를 차지할 수 있었다. 김호영과 이영우가 2대2 플레이가 주득점 방법이기도 하다.

김호영의 형인 김동영이 이날 경기장을 찾아 동생의 경기를 지켜봤다. 김동영은 “저보다 패스를 좀 더 잘 하고, 슛도 더 좋다. 다방면에서 모두 잘 한다”고 동생을 치켜세웠다.

김동영은 김호영의 겸손했던 답을 전하자 “나를 보며 자라서 그렇다”며 “절 보고 따라다니면서 같이 운동을 해서 실력도 제가 6학년 때보다 더 낫다”고 확신했다.

김동영도 힘에서 밀리는 경향이 있었는데 김호영 역시 이를 보완해야 하는 건 똑같다.

김호영은 김동영처럼 엘리트 농구선수를 할지, 유소년클럽에서만 농구를 할지 결정하지 않았다. 그렇지만, 김호영 역시 LG가 연고지명 선수로 지명할 정도로 실력을 인정한 김동영처럼 기량이 뛰어난 건 분명하다.

#사진_ 박상혁 기자(상단 사진 왼쪽부터 김호영, 김동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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