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L유소년] ‘끈질긴 추격 그리고 역전’ SK 초등부 고학년, 현대모비스 꺾고 우승

김용호 / 기사승인 : 2019-08-18 15:2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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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문경/김용호 기자] SK 초등부 고학년이 명승부를 펼치며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서울 SK 초등부 고학년 1팀은 18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울산 현대모비스 초등부 고학년 2팀과의 결승전에서 42-37로 승리했다. 2007년 이 대회가 창설된 이래 SK는 초등부 고학년 부문에서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했다. 지난해 중등부 우승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우승 트로피를 가져가는 기쁨도 함께했다.

다니엘이 13득점 15리바운드 더블더블을 달성했고, 정로빈이 15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곁을 든든히 지키며 짜릿한 승리의 일등 공신이 됐다. 앞선에서는 김재원이 8득점 4리바운드 3어시스트로 제 몫을 다해냈다. 현대모비스는 김건하(10득점 5리바운드 1어시스트 5스틸 3블록)에 이어 최재영(8득점 3어시스트), 강민재(7득점 8어시스트) 등이 고군분투를 펼쳤지만, 마지막 승부처 고비를 넘지 못했다.

경기 초반은 현대모비스의 리드였다. 잠시 펼쳐진 소강상태를 김준석이 깨뜨렸고, 최재영과 김건하가 나란히 득점에 성공하면서 현대모비스가 6-0으로 앞섰다. 하지만, SK도 쉽게 뒤처지진 않았다. 김재원이 첫 득점을 책임지자 다니엘이 연속 득점으로 가세하면서 경기는 접전으로 흘렀다. 공방 접전 끝에 8-8 동점이 된 상황. 1쿼터 막판 공격은 현대모비스가 김준석의 정확한 슛으로 가져가면서 10-8로 앞섰다.

2쿼터 들어서는 에이스 대결이 치열했다. 현대모비스는 김건하, SK는 다니엘이 중심에 서면서 팀을 이끌었다. 치열한 혈투 속에 현대모비스가 정확한 공격을 앞세워 다시 앞서나가려 했지만, SK도 김재원과 김태인이 힘을 내면서 재차 승부를 원점(16-16)으로 되돌렸다. 접전이 좀처럼 끊이질 않은 가운데, 현대모비스가 단 한 점(23-22)을 앞서며 전반을 마무리했다.

후반 들어 전세는 조금씩 뒤집히기 시작했다. SK가 공격에서는 정로빈, 수비에서는 다니엘이 힘을 내며 역전에 성공한 것. 반면, 현대모비스는 전반에 비해 조금씩 야투율이 떨어지기 시작하면서 뒤쳐졌다. 다니엘이 끈질기게 리바운드를 잡아내며 제공권 우위를 점한 SK는 33-29로 소폭 앞서며 4쿼터를 맞이했다.

4쿼터 초반 현대모비스가 강민재의 자유투로 다시 따라붙기 시작했다. 여기에 김준석이 득점에 성공해 스코어는 33-33, 또 다시 동점이 됐다. 그럼에도 SK는 흔들리지 않았다. 김태인이 곧장 3점 플레이를 완성시키면서 역전까지 허용하지는 않았다.

현대모비스도 끈질기게 턱밑 추격을 이어갔지만, 이번에는 김재원이 득점을 책임지며 SK의 리드를 지켰다. 잔여 시간이 2분 안쪽으로 들어온 시점, SK는 다니엘이 골밑 득점에 성공하면서 승기를 굳히기 시작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급한 공격으로 정확도가 떨어지며 추격의 흐름이 끊겼다.

결국 남은 시간 이변은 없었다. 오히려, 정로빈이 경기 종료 직전 우승을 자축하는 쐐기포를 터뜨리면서 SK가 감격스러운 우승의 주인공이 됐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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