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양구/서호민 기자] "우리 몫까지 해서 남부초가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
춘천 남부초는 18일 강원도 양구군 양구문화체육관에서 열린 2019년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챔피언십 엘리트 남초부 광주 우산초와의 8강전에서 50-28로 승리하며 4강에 올랐다.
경기 성남초, 안양 벌말초와 함께 우승 후보로 꼽히고 있는 춘천 남부초는 결선 토너먼트부터 든든한 지원군을 등에 업고 경기에 나선다. 그 주인공은 울산 송정초 선수단 일동. 그들은 "남부 파이팅!", "디펜스", "오펜스"를 목이 터져라 외치며 춘천 남부초 선수들에게 파이팅을 불어넣고 있다.
이처럼 응원전을 시작하게 된 이유는 그동안 선수단 간의 잦은 교류를 통해 쌓아온 우애 덕분이라고. 송정초 구병철 코치는 "남부초와는 평소에 전지훈련도 같이 하면서 우애를 쌓아왔다. 비록 저희는 탈락했지만, 형제와도 같은 남부초를 응원하기 위해 경기장을 찾았다"고 설명했다.
구병철 코치의 말처럼 송정초는 B조 예선전에서 1승 2패로 탈락했다. 공교롭게도 2패 중 1패는 같은 조에 속한 남부초에게 당한 패배였다. 송정초의 주장 6학년 이준일은 "남부초를 이겼더라면 아마 결선에 진출했을 것이다(웃음). 많이 아쉽다. 그래도 평소에 친한 사이라 남부초 친구들이 저희 몫까지 다해서 꼭 우승했으면 좋겠다"며 남부초 선수단에게 응원의 메시지를 전했다.

송정초 선수단의 열렬한 응원 덕분에 남부초 선수들 역시 큰 힘을 얻고 있다. 남부초의 주장 박한이는 "송정초 선수들의 응원이 있었기에 크게 이길 수 있었다. 너무 고맙다. 4강에서도 많은 응원 부탁한다"고 미소 지었다.
4강에 오른 남부초는 이제 벌말초와 결승행을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남부초의 든든한 지원군, 송정초 선수단은 대회 마지막 날까지 양구에 머물면서 남부초 선수들을 응원할 예정이라고 한다. 양 선수단 간의 끈끈한 우애가 우승이라는 결실을 맺어낼 수 있을지 관심있게 지켜볼 일이다.
#사진_서호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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