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문경/김용호 기자] “선수들 모두가 힘차게 파이팅을 외친 덕분에 역전을 일구고 우승을 할 수 있었다.”
서울 SK 초등부 고학년 1팀 정로빈이 18일 국군체육부대 선승관에서 열린 ‘2019 KBL 유소년클럽 농구대회 IN 문경’ 울산 현대모비스 초등부 고학년 2팀과의 결승전에서 13득점 5리바운드 2어시스트로 맹활약했다. 덕분에 SK도 치열한 공방접전 끝에 42-37로 승리하며 본 대회 초등부 고학년 부문에서는 역대 처음으로 우승을 차지하는 기쁨을 누렸다.
정로빈이 다니엘(13득점 15리바운드)과 함께 꿋꿋하게 골밑을 지킨 덕분에, SK는 초반 현대모비스에게 끌려갔음에도 불구하고 끈질긴 추격세를 이어가 끝내 역전승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다.
우승을 확정 지은 뒤 만난 정로빈은 “우리 팀이 3년 정도 전부터 현대모비스만 만나면 고전했던 기억이 있었다. 그 기억을 이제는 지우기 위해서 친구들이 더 열심히 뛰어준 덕분에 승리할 수 있었다”며 소감을 전했다.
개인적으로는 위기도 있었다. SK가 한창 추격세를 끌어올릴 때 정로빈이 파울 트러블에 걸렸기 때문. 하지만, 위기 속에서도 정로빈은 꾸준하게 골밑 득점을 책임지며 역전을 이끌었다. 경기를 돌아본 정로빈은 “도움 수비를 제대로 함께해주지 못해서 아쉬움이 있었다. 그래도 팀원들 모두가 파이팅있게 뛰어준 덕분에 역전을 할 수 있었다. 공격에 있어서는 끌려갈 때 득점에 많이 성공해서 만족한다”며 웃어 보였다.
그와 함께 든든하게 골밑을 지킨 다니엘에 대해서는 “팀이 슛 난조에 빠져있으면 다니엘이 직접 리바운드를 잡아 득점을 해주기도 한다. 특히, 좀처럼 리바운드를 뺏기지 않는 게 정말 든든한 파트너다”라며 엄지를 치켜세웠다.
초등학교 3학년 때부터 SK 유소년 클럽에 들어와 농구를 시작했다는 정로빈은 추격전에서 슛을 넣을 때 희열을 느낀다고. 특히, 이번 우승에 대한 희열은 배로 컸다. 이번 고학년팀을 오랜 시간 SK 권용웅 유소년팀장이 이끌어왔고, 클럽 자체 U12 대표팀으로 선발된 선수들이 첫 우승을 일궈보자는 일념 하나로 대회에 참가했기 때문. 이에 정로빈은 “선생님과 우승을 해보자고 했던 약속을 지킬 수 있게 돼서 더 기쁘다”며 미소 지었다.
케빈 듀란트의 영상을 보며 농구는 취미로 이어가겠다는 그는 끝으로 “대회 내내 함께 뛰어준 친구들에게 너무 고맙다. 함께 우승해서 기쁘고 고생했다고 말해주고 싶다”고 진심어린 한 마디를 전하며 경기장을 떠났다.
# 사진_ 문복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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