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IBA WC] 여전히 해결되지 않은 나이지리아의 자금 문제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20 14:3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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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민준구 기자] D’Tigers 나이지리아의 중국농구월드컵 출전이 불확실해지고 있다.

나이지리아는 오는 31일부터 열릴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에 출전해야 한다. 아프리카 예선에서 가장 먼저 월드컵 티켓을 따낸 그들은 NBA 소속 선수들까지 합세하며 이번 대회에서 가장 주목해야 할 다크호스로 꼽히고 있다.

하지만 나이지리아의 월드컵 출전 꿈은 모두 물거품이 될 수도 있다. 문제는 자금 부족. 그동안 나이지리아농구협회가 모든 비용을 지불 했지만, 자금 사정이 악화됐고, 더불어 정부의 지원 역시 끊기면서 중국으로 갈 비용문제가 커지고 있다.

나이지리아 언론 ‘컴플리트 스포츠’는 “선수단 전체가 자금 부족으로 인한 월드컵 참가 불확실성에 불안해하고 있다. 정부의 자금 지원은 현재까지 없는 상황이다. 나이지리아 스포츠 위원회 역시 훈련 및 기본적인 생활에 필요한 자금을 풀지 않고 있다”고 밝혔다.

이미 스탠 오코예, 엑페 우도, 게이브 빈센트 등 다수의 선수들이 개인 SNS를 통해 불만을 토로하고 있다. 그만큼 현재 나이지리아의 상황은 좋지 않으며 월드컵 불참이라는 최악의 순간까지 예상해야 하는 상황이다.

무사 아다무 단장은 “현재 선수단은 정부와 스포츠 위원회로부터 무시당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고 있다. 만약 축구 월드컵이었다면 이렇게 대하지 않았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이어 “이번 월드컵은 2020 도쿄올림픽 예선을 겸하고 있다. 그런 만큼 정부에서 자금을 제공해줘야하는 이유가 충분하다. 나이지리아농구협회는 최선을 다했고, 정부는 그 부담을 우리에게만 강요해서는 안 된다. 지난 2년간 나이지리아농구협회는 연령별 남녀 대표팀에 모든 투자를 아끼지 않았다. 하지만 정부는 아무런 지원조차 하지 않았다”며 안타까워했다.

최악의 경우, 나이지리아가 월드컵에 불참하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FIBA의 정확한 입장이 발표되지 않은 현재, 예상되는 경우의 수는 다양하다. 먼저 나이지리아를 대체할 다른 아프리카 팀을 출전시키는 것이다. 유력한 후보는 카메룬. 아프리카 예선에서 코트디부아르에 밀린 그들이 대신 나올 수도 있다. 하지만 2주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갑작스레 새로운 팀으로 대체한다는 건 위험성이 크다.

두 번째 경우는 B조에 속한 아르헨티나, 러시아, 대한민국에 1승씩을 안겨주는 것. 다만 이미 예정되어 있는 중계권 문제는 물론 이미 판매된 티켓이 문제로 드러날 수 있다.

이상적인 해결책은 나이지리아 정부가 선수단 지원 자금을 제공하는 것이다.

한편, 나이지리아는 현재 라고스에서 캠프를 차려 마지막 담금질을 하고 있다.

# 사진_FIBA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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