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MBC배] 성균관대 클러치 슈터 박준은 “내 자신을 믿고 던졌다”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21 00: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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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승부처에서 클러치 능력을 발휘한 성균관대 박준은(194cm, F)이 연세대의 우승 도전을 가로막았다.


박준은이 활약한 성균관대는 20일 상주 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 남대부 6강 두 번째 경기서 접전 끝에 연세대를 65-64로 눌렀다. 시종일관 연세대와 팽팽하게 맞섰던 성균관대는 4쿼터 박준은이 필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팀의 4강 진출을 도왔다.


이날 경기 선발 출전한 박준은은 32분 52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13점 6리바운드 3어시스트를 기록했고, 3점슛도 3개나 터트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경기 시작부터 외곽포를 가동한 박준은은 치열한 공방전이 이어졌던 4쿼터에 3점슛 2개를 포함 8점을 몰아치며 해결사 노릇을 톡톡히 했다.


경기 후 만난 박준은은 “모두가 한뜻으로 이기자는 마음이 컸기에 승리할 수 있었다. 4강에서 고려대와 만나는데 잘 준비해서 꼭 이겨보도록 하겠다”며 승리 소감을 남겼다.


올 시즌 대학리그에서 성균관대는 연세대와 두 차례 맞붙어 모두 졌다. 첫 만남이었던 3월 29일에는 20점 차 패배(65-85)를 당했고, 5월 1일 맞대결(75-60)에서도 연세대의 벽을 넘지 못했다. 이번 대회 6강에서 연세대와 재회한 성균관대는 선수들이 승리에 대한 집념을 코트에서 표출했고 설욕에 성공했다.


박준은은 “연세대와 대학리그에서 두 번 만나서 모두 졌다. 이번 대회에선 우리 팀이 이기고자 하는 마음이 되게 컸다. 승리에 대한 강한 의지가 좋은 결과를 만들어낸 것 같다”고 기쁜 마음을 감추지 않았다.


시소게임을 벌이던 4쿼터 박준은은 중요한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클러치 능력을 발휘했다. 슈터로서 제 몫을 해낸 박준은은 자신을 믿고 슛을 던진 게 통했다고 말했다.


“시작하자마자 3점슛을 성공한 뒤 슛 감이 안 잡혀서 짜증도 많이 냈다. 그런 상황에서 감독님과 코치님이 오히려 괜찮다고 독려해주시고 나를 믿어주셨다. 승부처에서 내 자신을 믿고 던져서 넣을 수 있었다.” 박준은의 말이다.


어느덧 4학년이 된 박준은은 곧 프로 진출을 앞두고 있다. 드래프트를 앞둔 박준은은 무빙슛과 움직임, 수비적인 부분에서 자신을 적극 어필했다.


“무빙슛과 거기서 나오는 움직임을 프로 스카우트들에게 어필하고 싶다. 또 수비력도 나쁘지 않다는 걸 어필하고 싶다”며 PR에 나선 박준은은 “현재로선 드래프트 생각은 최대한 안 하려고 한다. 내 플레이를 보여주는 게 우선이니까. 내가 할 수 있는 플레이를 보여줘야 프로 관계자분들도 잘 봐주시지 않겠나. 지금은 내 모습을 온전히 보여주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고 드래프트를 앞둔 느낌을 전했다.


그러면서 프로 무대를 바라본 박준은은 꾸준히 성장세를 그릴 것을 약속했다. 그는 “마지막 MBC배를 치르고 있는데 매년 스스로가 성장한다는 걸 느낀다. 앞으로도 다른 팀과 부딪히면서 배우고 스스로를 더 갈고 닦아야 프로에 가서도 형들과 경쟁할 수 있을 것 같다”며 성장을 약속했다.


가까운 미래로 다시 시선을 돌린 박준은은 고려대와의 4강전 키포인트로 제공권을 언급했다. 그는 “오늘 경기도 리바운드를 너무 많이 뺏겼다. 상대가 신장이 크기에 포워드진에서 리바운드 가담을 더 많이 해야 한다. 다음 경기서는 제공권만 대등하게 가져간다면 좋은 경기를 할 수 있을 것이다. 우승이 목표이고 꼭 정상에 서고 싶다. 그렇기에 준비 잘해서 꼭 좋은 경기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성균관대와 고려대의 4강전은 21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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