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하모니챔프] 6일간 뜨겁게 달아오른 양구, 하모니리그 챔피언십 성황리에 막 내려

서호민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1 12: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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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서호민 기자] 초등 꿈나무들의 축제,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챔피언십이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20일 강원도 양구군 문화체육회관에서 열린 2019 전국 유소년 하모니농구리그 챔피언십 엘리트부 결승전이 진행됐다. 물러설 수 없는 단판 승부를 벌인 가운데 그 결과, 남초부에서는 안양 벌말초가 여초부에서는 광주 방림초가 우승을 차지했다. 종별 대회 우승 팀 경기 성남초와 성남 수정초는 각각 준우승, 3위에 그치며 2연속 우승 도전에 실패했다.



남초부 결승전은 예상대로 수도권 라이벌, 안양 벌말초와 경기 성남초의 대결이 성사됐다. 초반부터 벌말초의 압도적인 흐름이었다. 주장 오채혁이 공격 선봉에 섰고, 강현수와 박세윤의 지원 사격도 이뤄졌다. 벌말초는 전반이 끝났을 때, 22-8 14점차로 크게 앞서 있었다.

반면 성남초는 초반 분위기를 쉽게 내주면서 어려운 경기를 펼쳤다. 에이스 배선우는 물론 나머지 선수들의 야투 부진이 뼈아팠다. 성남초는 3쿼터 들어 배선우와 김상현이 득점에 물꼬를 트며 격차를 조금씩 좁혀나갔으나, 끝내 경기를 뒤집지는 못했다. 벌말초는 고비 때마다 오채혁이 꼬박꼬박 득점을 올리며 35-30으로 승리했다.



춘천 만천초와 광주 방림초 간의 여초부 결승전에서는 방림초가 이가현의 원맨쇼 활약에 힘입어 39-29로 이겼다. 전반에만 11득점을 몰아치며 팀의 공격을 이끈 이가현은 리바운드 12개를 챙기는 등 더블-더블을 기록하며 이번 대회 최고 빅맨으로서 존재감을 입증했다.

결승전 모든 경기가 끝난 후에는 시상식이 펼쳐졌다. 팀 시상은 물론 지도자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감투상, 미기상 등 개인 시상도 거행돼 풍성함을 더했다.

올해로 3회 째를 맞은 하모니리그는 초등농구연맹의 원활한 대회 진행과 열정적인 자세로 한뼘 더 성장했다. 하지만 여전히 갈 길은 멀어 보인다. 무엇보다 각 팀들의 소극적인 태도가 문제다.

일례로 이번 대회 클럽부의 경우, 당초 예선전을 통과한 팀들이 대회를 코 앞에 두고 대거 불참 의사를 전달하면서 대체 팀을 구해야하는 촌극이 빚어지기도 했다.

이 같은 문제점을 해결하기 위해 연맹 측에서도 홍보를 강화하는 한편, 제도적 보완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초등농구연맹 박연규 부회장은 “올해 대회부터는 연맹 측에서도 홍보를 적극적으로 하고 있는 중이다”라며 “클럽부의 경우, 엘리트 농구와 클럽 농구의 상생을 위해 지난 대회부터 개설했는데, 아직까지는 사람들의 인식이 크게 바뀌지 않고 있다. 대회를 앞두고 몇몇 팀들이 불참 의사를 밝혔는데, 너무나도 안타까운 일이다. 이렇게 될 경우 예선전을 한 의미가 없어지게 된다. 내년부터는 제도적으로 보완책을 마련해 대회 운영에 있어 체계성을 갖출 것이다”라고 말했다.

초등농구연맹이 엘리트 농구와 클럽 농구의 발전을 취지로 야심차게 기획한 하모니리그는 내년, 내후년을 바라보고 있다. 시행 착오의 과정을 겪고 있는 그들이 과연 내년에는 더 발전된 모습으로 찾아올 수 있을지 궁금하다.

※엘리트부 대회 결과 및 시상 내역(남초부/여초부)
우승 : 안양 벌말초/광주 방림초
준우승 : 경기 성남초/춘천 만천초
공동 3위 : 춘천 남부초, 충주 국원초/서울 신길초, 성남 수정초

지도자상 : 홍사붕/박종기
최우수상 : 오채혁/허은솔
우수상 : 임은택/송지후
감투상 : 전성현/김연진
미기상 : 박한이/강승현

#사진_초등농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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