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MBC배] 인사이드 장악 고려대 하윤기 “2연패 반드시 해낼 것”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21 2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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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조별리그서 중앙대와 만났던 고려대가 결승전서 재회를 앞두고 있다.


하윤기(204cm, C)가 활약한 고려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남대부 준결승전에서 성균관대를 93-81로 따돌렸다. 1쿼터 기세를 빼앗긴 고려대는 2쿼터부터 추격을 시작했고, 하윤기와 박정현(204cm, C)의 더블 포스트가 위력을 발휘하며 난적 성균관대를 제압했다.


승리한 고려대는 22일 경희대를 꺾고 올라온 중앙대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재격돌한다. 양 팀은 16일 진행된 예선전에서는 고려대가 중앙대에 완승(96-74)을 챙겼다. 작년 대회에서 정상을 차지했던 고려대는 2연패까지 단 한 걸음만 남겨두게 됐다.


하윤기는 이날 경기서 29분 46초동안 코트를 누비며 21점 9리바운드 2어시스트 2스틸을 기록했다. 204cm의 큰 키를 활용해 포스트에서 연신 존재감을 뽐냈고, 적극적인 골밑 공략으로 성균관대의 파울을 유발시켰다.


경기 후 만난 하윤기는 "경기 초반 호흡도 안 맞았고, 집중력이 떨어져서 어려운 경기를 했다. 서로를 독려하면서 후반전을 준비했는데 팀워크가 맞아 들어가면서 이길 수 있었다“고 승리 소감을 남겼다.


1쿼터 교체 투입된 하윤기는 박정현과 더블 포스트를 구축하며 높이 싸움에서 우세를 점했다. 지난 해 MBC배 데뷔전을 가진 하윤기는 골밑에서 한층 여유가 생겼다.


하윤기는 “작년에는 공을 잡고 있으면 부담도 많이 됐고, 떨렸다. 그렇다보니 시야도 좁아지고 수비가 몰렸을 때 밖으로 패스를 내주질 못했다. 한 시즌을 보내서 그런지 전보다 시야도 좀 트이고 찬스를 보는 여유가 생긴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매치업 상황에 따라 (박)정현이형과 하이 로우 게임을 많이 하려고 한다. 또 슛이 단점이어서 슛 연습을 굉장히 많이 하고 있다. 찬스가 생기면 자신 있게 던지려고 한다”며 작년과 달라진 점을 설명했다.


하윤기의 결승전 상대는 중앙대. 이미 예선에서 한 차례 맞대결을 펼친 적이 있기에 방심만 하지 않는다면 하윤기는 팀의 우승을 자신했다.


“예선전에서는 쉽게 이겼지만 결승전은 다를 것이다. 분위기가 어떻게 흘러갈지 모르니 방심하지 않겠다. 리바운드에서 밀리지 않도록 적극 가담하고, 궂은일로 상대의 약점을 집중 공략하겠다. 최선을 다해서 무조건 우승하겠다”며 2연패에 대한 강한 의지를 드러냈다.


고려대 주희정 감독 대행은 이날 경기를 마친 뒤 조금은 파격적인 공약(?)을 내걸었다. MBC배 우승과 9월에 있을 정기전을 승리로 장식하면 선수단에게 장기 휴가를 부여하겠다고 약속했다. 브레이크 없이 쉼없이 달려온 선수들에게 목표 달성 시 달콤한 휴식기를 보낼 수 있도록 동기를 부여한 것.


이 말을 전해들은 하윤기는 “휴식 없이 지금까지 달려와서 처음에는 힘들었던게 사실이다. 지금은 익숙해져서 괜찮다. 감독님께서도 약속하셨으니 MBC배와 정기전 모두 이겨서 긴 휴식 시간을 보장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이제 단 두 팀만 살아남은 마지막 승부에서 중앙대를 물리치고 2년 연속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릴 수 있을지 지켜보자. 양 팀의 맞대결은 22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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