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MBC배] 부산대 결승 진출 이끈 이지우의 바람 “우승하고 휴가 받았으면”

임종호 / 기사승인 : 2019-08-21 20:5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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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상주/임종호 기자] 부산대가 MBC배 대회 첫 출전에 결승전까지 오르는 쾌거를 이뤘다.


대학리그 선두를 고수 중인 부산대는 21일 상주실내체육관 구관에서 열린 제35회 MBC배 전국대학농구대회 여대부 준결승전에서 예선 전승을 거두고 결선에 올라온 수원대를 72-55로 완파했다. 2쿼터부터 격차를 벌린 부산대는 이지우가 맹폭을 퍼부으며 수원대의 결승 진출을 저지했다.


이지우는 100%의 몸 상태가 아님에도 이날 경기서 풀타임을 소화했다. 발목 부상을 안고 있는 이지우는 3점슛 2개를 포함 23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 2스틸로 맹활약했다. 필요한 순간마다 득점포를 가동한 이지우는 매 쿼터 꾸준한 득점 본능을 선보이며 팀의 결승 진출을 견인했다. 부산대로서는 처음 출전한 이번 대회에서 결승 무대를 밟는 경사를 누리게 됐다.


경기 후 만난 이지우는 “전날 단국대에 져서 충격이 컸다. 어제 경기를 돌아보며 잘 안 된 점을 보완하기 위해 열심히 뛴 게 좋은 결과로 이어졌다”며 승리 소감을 전했다.


부산대는 20일 펼쳐진 단국대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서 충격의 패배(60-66)를 당했다. 대학리그에서도 전승을 달리고 부산대 입장에선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는 패배였다.


이지우는 “리그에서도 전승을 달리고 있고, 늘 연승을 하다 보니 지고 있을 때 패배에 대한 불안감이 없다. 이 때문인지 승리에 대한 간절함이 덜 했는데 오늘 경기를 교훈 삼아 승리에 대한 절실함을 갖고 남은 경기에 임해야 할 것 같다”며 패배로 인한 충격이 컸음을 인정했다.


첫 MBC배 대회를 경험 중인 이지우는 대회 특성상 연달아 경기를 치러야 하는 부분이 처음에는 어색했다고.


그는 “이런 대회가 생소하고, 연속으로 경기를 치르는게 처음이다. 다행히 그동안 체력 훈련을 많이 해왔던 터라 큰 문제는 없는 것 같다. 체력으로는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을 자신이 있다”며 체력에 자신감을 보였다.


부산대의 결승 상대는 용인대. 결승전을 앞둔 이지우에게는 반드시 우승을 해야 할 이유가 있다.


“무조건 우승해야 된다. 그래야 휴가를 받을 수 있다. 용인대가 우리랑 전력이 비슷해서 수비, 리바운드에서 밀리면 안 된다. 또 우리 팀 센터가 빠져서 모든 부분에서 한 발 더 뛰어야 할 것 같다.” 이지우의 말이다.


끝으로 이지우는 “개인적으로 볼을 오래 끄는 경향이 있다. 결승전에선 이런 부분을 줄여야 할 것 같다. 또 후배들이 이번 대회에 게임을 많이 뛰고 있는데 고참으로서 잘 이끌고 나가면서 팀이 우승할 수 있도록 돕겠다”며 각오를 다졌다.


부산대와 용인대의 결승전은 22일 상주실내체육관 신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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