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농구] 리투아니아 프리뷰 ② 주목할 선수

이민욱 기자 / 기사승인 : 2019-08-21 23:43:00
  • 카카오톡 보내기
  • -
  • +
  • 인쇄


[점프볼=이민욱 칼럼니스트] 1편에서 리투아니아의 두 핵심을 소개한 만큼, 이번에는 요나스 발란추나스와 도만타스 사보니스를 서포트하는 선수들을 살펴보자. 이들 역시 유럽 무대에서는 높은 몸값을 자랑하는 실력자들이다.


러시아 프로팀 로코모티프 쿠반 소속의 만타스 칼니에티스(196cm, G)도 반드시 지켜봐야 할 선수다. 1986년생인 그는 리투아니아 대표팀의 기둥과 같다. 2016년 올림픽에서는 리투아니아의 에이스로 활약했으며, 이탈리아 1부 리그 올림피아 밀라노, 프랑스 1부 리그 아스벨 등에서 뛰어왔다. 로코모티프 쿠반에는 지난 여름, 4년 만에 돌아왔다.


칼니에티스는 장신가드가 얼마나 유리한지를 잘 보여주는 선수다. 196cm의 큰 키에도 날렵한 움직임을 자랑하며 기본기도 훌륭해 여러 방법으로 매치업 상대를 괴롭힌다. 림 어택도 대단히 과감하며, 3점슛도 갖추고 있다. 2018-2019시즌 프랑스 리그에서는 38.2%를 기록했고, 유로컵에서는 36.0%를 기록했다. 얼리 오펜스, 세트 오펜스 등 여러 상황에서 뿌려주는 패스 역시 타이밍이 상당히 좋다.


+ 2018-2019시즌 칼니에티스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gvbVqEHSf7s


마리우스 그리고니스(1994년생, 198cm)는 슈팅가드와 스몰포워드를 모두 소화할 수 있는 리투아니아의 젊은 피다. 2018년 잘기리스 카우나스로 이적한 그는 유로리그에서도 성공적인 데뷔전을 치렀다. 덕분에 소속팀도 유로리그 8강에 진출했다.


+ 2018-2019시즌 그리고니스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Ng0Ak2DZsJE


운동능력이나 슛 릴리즈가 좀 아쉽지만, 타고난 재치와 영리함으로 이를 극복한다. 경기를 보다보면 플로터라든지 그가 슈팅 상황에서 구사하는 플레이가 다른 선수들보다 창의적이라는 것을 알게 될 것이다. 또 슛 릴리즈가 느리다는 단점에도 불구, 44.0%라는 놀라운 3점슛 성공률도 보여주었다.


1992년생 에드가라스 울라노바스(198cm, F)는 리투아니아 리그 파이널 MVP다. 승부처에서는 얼음같이 냉정한 선수다. 페이스업, 포스트업에 모두 능하며 돌파도 지능적이다. 무엇보다 몸싸움을 즐기는 스타일이라 상대 입장에서 부담스럽다. 다만, 기복이 다소 심한 것은 단점이다.


한편, 뉴욕 닉스에서 뛴 바 있는 1989년생 민다우가스 쿠즈민스카스(206cm, F)도 경계 대상이다. 쿠즈민스카스는 2017년 NBA를 떠난 이후, 올림피아 밀라노(2017-2018시즌)를 거쳐, 2019년 7월 그리스 1부 리그 강호인 올림피아코스와 2년 계약(2020년 여름에 옵트 아웃 옵션 포함)을 맺었다.


+ 쿠즈민스카스 2017-2018시즌 하이라이트 +
https://www.youtube.com/watch?v=2u2201W1fqE


쿠즈민스카스는 농구 센스가 대단히 좋은 선수다. 공없는 움직임이 특히 좋다. 노장이긴 하지만 운동능력도 여전히 쓸 만하다.


리투아니아의 문제점은?


리투아니아의 문제점은 발란츄나스와 사보니스가 막혔을 때다. 이는 아마 예선보다는 본선에서 드러날 가능성이 높다. 두 선수가 안 풀릴 때 앞선 자원들이 부담을 덜어줘야 한다. 그런 면에서 최근 칼니에티스가 국제경기에서 고전하는 모습이 잦아지고 있다는 것은 분명 리투아니아의 불안요소다.


리투아니아는 그리고니스가 그 고민을 덜어주길 기대하고 있다. 지난 10일, 세르비아 전에서 그는 18득점을 기록하며 화력을 뽐냈다. 17일 러시아 전 역시 19점을 올리면서 선배들의 부담을 덜어주었다. 강팀들을 상대로 이런 활약을 보인 만큼, 월드컵에서도 이 기량을 이어가준다면 분명 리투아니아도 고민을 덜 수 있을 것이다.


중국 농구월드컵에서 캐나다, 호주, 세네갈과 함께 일명 ‘죽음의 조’라 불리는 H조에 속해있는 리투아니아는 이번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서 마지막 담금질에 돌입한다. 24일에는 한국, 25일에는 앙골라, 27일에는 체코와 맞붙는다.


#사진=FIBA 제공(만타스 칼니에티스)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JUMPBALL TV

오늘의 이슈

점프볼 연재

더보기

주요기사

더보기

JUMPBALL 매거진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