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이승현(27, 197cm)이 높디 높았던 리투아니아를 상대하며 재차 굳은 의지를 다졌다.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은 24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리투아니아와의 개막전에서 57-86으로 패배했다. 한국 대표팀은 경기 초반부터 리투아니아에게 대등한 플레이를 펼치며 선전했지만, 후반 들어 리투아니아의 경기력이 정상 궤도에 오르기 시작하면서 끝내 대패를 안고 말았다.
이날 이승현은 29분 40초를 소화하며 10득점 1리바운드 1스틸을 기록했다. 공격에 있어서는 어느 정도 찬스를 잡아내는 모습이었지만, 제공권 싸움에 있어 리투아니아의 높이를 한 차례 실감하기도 했다.
경기 후 기자회견실을 찾은 이승현은 “리투아니아 선수들이 나보다 워낙 기량이나 신체 조건이 출중한 선수들이다. 그래서 나 같은 경우에는 도전하는 입장에서 열심히 뛰어보려 했다”며 리투아니아와 맞서 본 소감을 전했다.
월드컵을 향한 최종 모의고사 격인 만큼 숙제를 정확하게 파악하고 보완점을 찾는 것이 가장 중요할 터. 이에 이승현은 “(김상식) 감독님 말씀처럼 후반에 들어서 감독님의 지시 사항이나 집중력에 있어 부족한 모습을 보여서 마무리가 아쉬웠던 것 같다”며 개선의 의지를 다졌다.
프로 데뷔 이후 꾸준히 대표팀에 승선했던 이승현이지만, 유럽의 강호를 상대로 승부를 펼쳤다는 것이 새삼 다르게 다가오기도 했다. “아시다시피 리투아니아(6위)가 FIBA 랭킹 10위 안에 드는 강팀이 아닌가”라며 말을 이어간 이승현은 “항상 아시아 팀들과만 붙어 보다가 유럽 강호와 만나니 확실히 조직력이나 수비에 있어서도 차이가 났다. 평균 신장도 2m가 넘어가는 팀인데, 큰 선수들을 상대로 경기를 해본 만큼 오늘도 내일도 월드컵에 있어 큰 도움이 될 것 같은 평가전이다”라고 말했다.
대회 첫 경기부터 많은 숙제를 안아간 대표팀은 오는 25일 오후 3시 같은 장소에서 체코 국가대표팀과 두 번째 경기를 치른다. 체코 역시 FIBA 랭킹 24위로 유럽의 신흥 강호로 떠오르고 있는 만만치 않은 상대.
다시금 주먹을 불끈 쥔 이승현은 “선수들도 이번 평가전에 대한 의미를 잘 알고 있다. 이기고, 지고를 떠나서 최선을 다할 것이다. 감독님의 지시사항을 코트 위에서 잘 이행해 월드컵 본 무대에 가서도 플레이를 제대로 펼칠 수 있게 준비하겠다”며 의지를 다졌다.
# 사진_ 박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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