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국가대표란 자리는 내 조국이며 가족이고 영광이다.”
앙골라는 24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와의 경기에서 65-84로 패했다. 아프리카 특유의 탄력 넘친 농구는 눈부셨지만, 결과는 좋지 못했다.
그러나 29살의 에이스 야닉 모레이라는 최고의 실력을 선보이며 체코에 맞섰다. 10득점 8리바운드 1어시스트 1블록을 기록하며 앙골라의 골밑을 지켰다.
경기 후, 모레이라는 “경기의 승패에 연연하지 않을 생각이다. 그저 이번 대회는 월드컵을 준비하는 과정이며 조금 더 집중해 하루, 하루 더 나아져야 한다”며 성숙한 모습을 보였다.
아프리카에선 최고로 평가받는 앙골라이지만, 세계무대에선 항상 ‘언더 독’의 위치에 서 있다. 이번 월드컵 역시 세르비아와 이탈리아, 필리핀을 만나게 돼 2라운드 진출 가능성이 희박하다. 그럼에도 모레이라는 자신감을 잃지 않았다.
“40분이라는 짧은 시간 동안 매 순간 집중력을 잃지 않는다면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결과가 가장 중요하지만, 과정 없는 결과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하는 농구를 제대로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
어린 나이부터 앙골라의 붉은 유니폼을 입었던 모레이라. 그에게 있어 붉은 유니폼은 어떤 의미일까.
모레이라는 “이 붉은 유니폼은 내 조국이자 가족이며, 영광이다. 국가대표로 나설 때마다 항상 영광스럽다. 앙골라를 위해 뛰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한다. 앞으로도 그 생각은 변함없을 것 같다”고 당당히 이야기했다.
# 사진_박상혁 기자
[저작권자ⓒ 점프볼.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