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농구] 체코 긴즈버그 감독 “대한민국 전은 가상 일본 전”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25 18:0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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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대한민국과의 경기는 가상 일본 전이었다.”

체코는 25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과의 경기에서 97-89로 승리했다. 4쿼터, 대한민국의 맹추격을 허용했지만, 벌려놓은 점수차로 승리할 수 있었다.

로넨 긴즈버그 감독은 “대한민국과 처음으로 경기를 하게 됐다. 두 팀 모두 공격적이었고, 우리가 더 우세했다. 점수차가 크게 났을 때, 어린 선수들을 투입했는데 추격을 허용하더라. 그래도 전체적인 부분에서 좋은 경기였다. 월드컵에서의 행운을 빈다”고 승리 소감을 전했다.

체코는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에서 미국, 터키, 일본과 함께 E조에 속했다. 아시아 팀들과 만날 기회가 거의 없었던 체코는 대한민국과의 경기를 가상 일본 전으로 생각했다.

긴즈버그 감독은 “속공을 즐겨 사용하는 것에 있어 대한민국과 일본은 같다고 본다. 하치무라 루이와 라건아도 있어 직접 비교도 가능했다. 서로 비슷한 스타일이라 생각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이 됐다”고 이야기했다.

그렇다면 일본의 전력에 대해선 어떤 평가를 하고 있을까. 긴즈버그 감독은 “과거 일본을 만났을 때는 그저 작고 빠른 팀에 불과했다. 그러나 지금은 사이즈도 좋고 유럽 팀과 대등하게 견줄 수 있는 수준으로 올라섰다. 우리 입장에선 위협적인 팀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반대로 대한민국 역시 러시아 전을 어느 정도 예상할 수 있는 기회를 얻었다. 체코는 유럽예선 2라운드에서 러시아를 만나 1승 1패를 기록했다. 러시아를 체코에 대입해 실험적인 경기를 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긴즈버그가 전한 러시아 전 팁은 무엇일까.

“러시아는 우리보다 큰 사이즈를 자랑한다. 어쩌면 리투아니아와 비슷하지 않을까 싶다. 그들을 넘어서기 위해선 같은 농구가 아닌 자신들만의 스타일이 필요하다.”

첫 월드컵 출전권을 획득한 체코는 터키와 함께 E조 2위 자리를 다툴 것으로 전망된다. 터키가 다소 거친 농구를 즐긴다면 체코는 카스테라처럼 부드러운 농구를 선호한다. 특히 토마스 사토란스키를 중심으로 한 패스 플레이를 환상적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긴즈버그 감독은 “사토란스키는 평생 농구를 해오면서 이기적인 적이 없다. 체코 역시 개인의 역량에 맡기는 농구보다 팀으로 이기는 농구를 해오고 있다. 이 스타일을 유지한 채, 월드컵에 나설 예정이다”라고 밝혔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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