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민준구 기자]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 앞으로 논의가 필요하다.”
아닌 밤중에 홍두깨처럼 벌어진 라건아 폭행 혐의 사태는 일단 마무리됐다. 라건아는 자신이 밀친 시설관리공단 직원에게 진심 어린 사과를 전달했고, 직원 역시 흔쾌히 받아들이면서 둘의 문제는 일단락됐다.
그러나 ‘라건아 사태’는 둘만의 합의로 끝날 문제는 아니다. 라건아는 대한민국 남자농구 국가대표의 일원으로서 태극기를 품은 대한민국의 얼굴이다. 시설관리공단 직원과 불미스러운 일이 있었다는 것, 그리고 경찰서에 연행됐다는 것만으로도 국가대표 위상은 물론 KBL과 소속 팀인 울산 현대모비스에 큰 오점을 남긴 것과 같다.
그렇다면 대한민국농구협회(KBA)와 한국농구연맹(KBL)은 이 상황을 어떻게 지켜보고 있을까. 그리고 어떤 방식으로 해결하려 할까.
먼저 KBA 관계자는 “갑작스런 일에 모든 사람들이 놀랐다. 일단 라건아와 직원분의 문제는 잘 해결돼 다행이다. 그러나 아직 모든 일이 끝난 것은 아니다. 이미 김상식 감독과 경기력향상위원회에 보고가 된 상황이고 추후 논의가 필요하다”고 이야기했다.
KBL 관계자 역시 “합의가 된 부분은 다행이다. 하지만 우리 측 입장 역시 정해진 것은 없다. 상황을 정확하게 살펴본 뒤, 이야기할 부분이다”라고 말했다.
아직 정해진 건 없다. 하나, 이대로 넘어가기에는 너무 큰 문제를 만들었다.
2019 국제농구연맹(FIBA) 중국농구월드컵을 5일 앞으로 남긴 현재, 라건아와 관련된 불미스러운 일은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 소식이다. 일찍 진심 어린 사과를 할 수 있었던 상황을 놓친 것 역시 아쉬움으로 남는 부분이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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