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속초/강현지 기자] 유현이(23, 177cm)가 박신자컵을 통해 코칭스태프의 지시를 잘 이행 중이다.
아산 우리은행은 27일 속초시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19 KB국민은행 박신자컵 서머리그 대학 선발팀의과의 B조 예선에서 72-42으로 이겼다. 박다정(22득점 6리바운드)이 중심을 잡아준 가운데 김소니아와 유현이가 화력을 뽐내며 승리에 마침표를 찍었다.
선발로 나선 유현이는 33분 56초간 뛰며 18득점 12리바운드 4어시스트를 기록했다. KB스타즈전에서는 3득점 9리바운드, 신한은행전에서는 7득점 9리바운드를 기록한 가운데 대학팀을 상대로는 공격력까지 뿜어낸 것.
최근 들어 슛 폼을 바꿨다는 유현이는 “오늘이 그날이었던 것 같다”라며 겸손한 답변을 내놨다. “박신자컵을 앞두고 감독님이 슛 폼을 바꿔주셨다. 원래 슛을 쏠 때 팔이 오른쪽으로 벌어지는데 왼쪽으로 공을 살짝 이동해서 쏘는 것으로 바꿨다. 팔뿐만 아니라 발도 살짝 트는데, 처음에는 들어갈까하는 생각이 들었지만, 연습경기를 통해 쏘다 보니 지금은 습관이 됐다.” 유현이의 말이다.
꾸준하게 따내고 있는 리바운드에 대해서는 “원래 뛰어들어가며 공격 리바운드를 잘 잡아내긴 하는데, 오늘 같은 경우는 전(주원)코치님이 스크린을 걸어주면서 움직이면 더 많은 공격 리바운드를 따낼 수 있을 거라고 말씀해주셨다”라고 설명했다.
무릎 연골이 좋지 않아 재활 기간이 길었던 유현이. 때문에 경기에 나서는 소중함을 누구보다도 더 잘 알 터. “재활과 우리은행 훈련을 비교하면 재활이 더 힘들다”라고 웃어 보인 유현이는 “재활은 오랜 시간 혼자서 싸워야 하지 않나. 운동은 땀을 흘리고, 오늘 하루를 열심히 했다는 보람이 있지만, 재활은 그렇지 않나. 힘들긴 하지만 운동이 더 좋은 것 같다”라고 올 시즌은 건강하게 시즌을 치르길 바랐다.
현재 예선 2승 1패를 기록, 그간 대표팀 차출로 인해 우리은행의 박신자컵은 ‘승리’와 거리가 멀었지만, 올해는 조금 다르다. 1승도 두 번째 경기만에 따냈고, 연승도 챙겼다. “우리는 잃을게 없지 않나”라고 박신자컵에 임하는 마음가짐을 전한 유현이는 “몸을 아끼지 않고, 슬라이딩해서 3승까지 이루자라고 선수들끼리 이야기를 했는데, 2승을 챙겼다. 우승까지 생각을 못했는데, 여기까지 온 김에 결승까지 가보자라는 마음이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지금까지는 훈련에서 빠지는 것 없이 잘 뛰고 있다. 시즌까지도 그랬으면 좋겠다”라고 건강한 몸 상태에 힘을 준 유현이. 과연 팀이 염원하는 박신자컵 결승까지 목표 달성에 성공할 수 있을까. 2승 1패로 2위를 확정지은 우리은행은 A조 1위인 KEB하나은행과 4강에서 맞붙는다.
# 사진_ WKBL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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