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인천/김용호 기자] 앙골라의 에이스 모레이라가 오랜만에 만난 한국 대표팀에 기대감을 표했다.
앙골라 남자농구대표팀은 27일 인천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대한민국 남자농구대표팀과의 대회 마지막 경기에서 76-91로 패했다. 이번 대회에서를 3패로 마무리한 가운데, 앙골라의 에이스 야닉 모레이라는 한국을 상대로 14득점 8리바운드 2어시스트 1스틸을 기록하며 여전한 기량을 선보였다.
한국과의 경기를 마치고 만난 모레이라는 이날 경기 중 불꽃 튀었던 신경전부터 돌아봤다. 그는 “몸싸움이 일어났던 상황에서는 내가 벤치에 있었던지라 자세한 상황은 보지 못했다. 경기가 치열해져서 선수들 간의 부딪힘이 있었던 것 같은데, 농구에서 몸싸움은 당연한 요소이지 않겠나”라며 크게 개의치 않았다.
체코와 리투아니아를 상대로도 자신의 몫을 다해냈던 모레이라는 이번 대회 첫 날 일정을 마치고 “과정없는 결과는 없다. 우리가 해야 하는 농구를 제대로 보여줘야 이길 수 있다. 앙골라를 위해 뛰는 내 자신이 자랑스럽고 멋지다고 생각한다”며 국가대표로서의 자긍심을 드러낸 바 있다.
이번 대회를 마치고도 모레이라는 팀의 발전에 시선을 맞췄다. 그는 “개인적인 성과를 논하기 보다는 팀 단체에 있어서 40분 중에 20분만 집중하고, 나머지 20분에는 늘어지는 모습이 있었다. 버티는 시간을 더 늘려서 월드컵 본 무대에 임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책임감을 보였다.
한편, 이날 상대였던 한국은 모레이라에게 그리 어색하지만은 않다. 5년 전 2014 FIBA 스페인 농구월드컵에서 조별 예선 첫 상대로 만난 기억이 있기 때문. 당시 모레이라는 16득점 10리바운드로 양 팀 합산 유일하게 더블더블 활약을 펼치며 앙골라의 80-69 승리를 이끌었던 바 있다.
이에 모레이라는 “한국이 5년 전에 비해 새로운 선수들이 많이 수급됐다. 그동안 많은 성장을 이룬 것 같은 느낌이 든다. 선수들의 경기 스타일도 많이 발전했다. 오늘 오랜만에 붙어보니 월드컵에서는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며 미소 지었다.
한편, 대회 일정을 마친 앙골라도 곧 중국으로 향한다. D조에 속한 앙골라는 세르비아, 이탈리아, 필리핀을 상대로 선전을 노린다.
# 사진_ 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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