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농구] 2패 뒤, 1승 거둔 김상식 감독 “자신감과 경험이 소득”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27 18: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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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자신감과 경험을 얻었다는 것이 소득이다.”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은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앙골라 전에서 91-76으로 승리했다. 5년 전, 대한민국을 꺾었던 앙골라를 25년 만에 무너뜨린 것이다.

대한민국은 이날 승리로 4개국 국제농구대회 전패 수모를 피했다. 나날이 좋아진 경기력으로 앙골라의 저돌적인 플레이를 이겨낼 수 있었다.

승리 후, 김상식 감독은 “선수들이 점점 자신감을 가진 것 같아 다행이다. 이런 대회가 없었다면 월드컵에서 위축됐을 수 있다. 우리가 월드컵에서 상대하는 팀들이 이들과 비슷한 스타일을 갖고 있다. 조상현 코치와 잘 연구해 해답을 찾겠다”며 소감을 전했다.

이날 대한민국은 환상적인 경기력을 선보였다. 공격적인 수비와 밸런스 잡힌 공격, 더불어 흐름 싸움에서도 밀리지 않으며 완벽한 승리를 챙겼다. 김상식 감독은 “앙골라의 체력이 떨어진 느낌을 받았다. 상대의 실책을 득점으로 연결한 우리 선수들이 대견스럽다. 몸싸움이나 슛에 대한 자신감에서도 앞섰기 때문에 승리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사실 이 경기가 있기 전, 대한민국은 에이스 라건아의 불미스러운 행동으로 좋지 않은 분위기를 형성했다. 이에 김상식 감독은 “(라)건아와 대화를 많이 할 수 있는 상황은 아니었다. 앞으로 해선 안 되는 행동이라고 했고, 본인도 많은 걸 느꼈을 것이다. 격려보다는 잘못에 대한 지적을 했다. 코트에서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 솔직한 말로 당황스럽기도 하다”고 전했다.

완벽했던 대한민국에도 아쉬움은 있었으니 김종규의 컨디션이 좀처럼 올라오지 못한 것이다. 김상식 감독은 “(김)종규를 부르는 내 목소리가 많이 들렸을 것이다. 본인도 많이 느끼고 있다. 월드컵에서는 좋은 모습을 보여줄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반면, 이승현의 활약은 빛났다. 거친 몸싸움에도 아랑곳하지 않았고, 골밑 침투와 점프슛을 통해 앙골라를 무너뜨렸다. 김상식 감독은 “선발, 벤치를 떠나 언제 투입해도 제 몫을 하는 선수다. 선발에 대한 고민도 있지만, 종규의 컨디션을 끌어올려야 월드컵에서도 도움이 될 거라고 생각했다. 지금 이대로 월드컵에서 해줬으면 한다”고 특급 칭찬했다.

평가전을 모두 마친 대한민국은 29일 오전 결전의 장소인 중국으로 떠난다. 이후 31일 아르헨티나 전을 시작으로 1994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에 첫 승을 노린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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