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국 국제농구] 애국심 넘친 칼니에티스 “조국이 부르면 언제든 간다”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27 20:3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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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인천/민준구 기자] “조국이 부른다면 언제든 간다.”

리투아니아는 27일 인천삼산체육관에서 열린 현대모비스 초청 4개국 국제농구대회 체코와의 마지막 대결에서 82-79로 간신히 승리했다. 1999년 유로피언 챔피언십 이후 20년 만에 패배 위기를 맞이했지만, 토마스 사토란스키의 두 차례 공격 시도가 모두 실패하면서 짜릿한 전승을 이뤄냈다.

이날 코트 위에서 가장 빛난 건 만타스 칼니에티스였다. 그는 12득점 1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리투아니아의 황금 라인업을 진두지휘했다.

승리 후, 칼니에티스는 “그저 친선경기일 뿐이다. 우리와 체코의 농구 역사가 어떻게 됐는지는 상관하지 않는다. 그저 이기기 위해 최선을 다했고, 결과를 이뤘다. 과정은 중요하지 않다”며 소감을 전했다.

리투아니아는 세네갈, 호주, 캐나다와 H조에 속해 있다. 조 편성 당시 ‘죽음의 조’로 불릴 정도로 경쟁이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그러나 칼니에티스는 크게 신경 쓰지 않았다. 특히 호주는 5년 전, 월드컵에서 리투아니아를 꺾은 바 있어 큰 의미를 두고 있다.

칼니에티스는 “호주의 전력도 강하지만, 그건 지금 중요한 게 아니다. 첫 경기인 세네갈 전에 집중해야 한다. 호주 전은 그 다음에 생각해야 한다. 그저 앞을 보고 승리할 생각만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2006 일본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리투아니아의 야전사령관 자리를 지킨 칼니에티스. 그는 사랑하는 조국을 위해 밝은 미래를 바라보고 있었다.

“우승을 꼭 해야 한다는 부담은 없다. 미국의 전력, 그리고 다른 유럽 팀의 전력이 어떻게 되든 신경 쓰지 않는다. 그저 조국이 부르면 이 몸을 던지는 것이 우리의 임무다.”

끝으로 칼니에티스는 “리투아니아, 그리고 이 유니폼은 내게 있어 가장 소중한 것이다. 리투아니아에서 농구는 제2의 종교와 같다. 월드컵에서 또 다른 영광을 얻기 위해 모든 선수들이 희생할 것이다”라며 남다른 애국심을 보였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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