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점프볼=사천/임종호 기자] 승부처서 터진 박귀환(183cm, F)의 한 방이 단대부중의 추격 의지를 완전히 꺾어놓았다.
박귀환이 활약한 대전중은 27일 경남 삼천포초등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제49회 전국추계전구남녀농구대회 남중부 예선 이튿날 경기서 단대부중에 84-70으로 승리했다. 전반을 앞서나가던 대전중은 후반 상대의 맹공을 허용했으나, 결정적 순간 박귀환이 3점슛이 림을 통과하며 상대의 추격을 뿌리치며 전날 군산중에 당한 패배의 아픔을 씻어냈다.
이날 승리로 결선 진출 가능성을 살린 대전중은 1승 1패로 예선전을 모두 마무리했다.
팀 승리의 주역이 된 박귀환은 37분간 코트를 누비며 21점 5리바운드 6어시스트 5스틸을 기록했고, 결정적인 순간 한 방을 터트리며 팀에 승리를 안기는데 큰 역할을 해냈다.
경기 후 만난 박귀환은 “추계 대회가 시즌 마지막 대회인데 이겨서 기쁘게 생각한다”며 간략한 승리 소감을 남겼다.
군산중과 첫 경기서 패배(65-73)를 당한 대전중이 더 높은 곳을 바라보기 위해선 반드시 단대부중을 넘어야 했다.
박귀환은 승리에 대한 의지를 내비치며 결선 진출의 불씨를 지폈다.
그는 “첫 경기는 팀 전체적으로 안 풀려서 힘든 경기를 했다. 오늘 경기는 승리를 위해 팀원들 모두가 한 마음으로 뭉쳤고, 다같이 열심히 한 덕분에 좋은 결과가 있었다”고 말했다.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구공을 처음 잡은 박귀환이 정식 농구 선수로서의 길을 걷게 된지는 이제 1년. 엘리트 무대에 발을 디디며 농구에 재미를 붙인 그는 앞으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는 바람을 전했다.
“정식으로 농구를 시작한지는 이제 1년 정도 됐다. 그전에는 클럽 농구를 하다가 선수 출신인 아버지의 영향으로 농구에 재미를 붙였다. 그래서 아직 대회 경험이 많이 부족하다. 올 해 우리 팀이 결선에 올라간 적이 많이 없다. 그래서 남은 경기에서 후회 없는 경기를 하고 싶다.” 박귀환의 말이다.
대전중의 일원으로서 중요한 경기서 결정적인 한 방을 터트린 그에게 이날 경기는 좋은 기억으로 남을 터. 연습 때부터 슛 감이 좋았다는 박귀환은 스스로를 믿고 던진 것이 제대로 먹혀들었다고 말했다.
“초반에 잘 풀어가다가 후반 들어 집중력이 흐트러지면서 따라잡혔다”며 위기의 순간을 돌아본 박귀환은 “연습 때 슛 감이 좋았다. 그걸 믿고 자신 있게 던진 것이 잘 풀렸던 것 같다. 솔직히 들어갈 줄은 몰랐다. 다행히 스스로를 믿고 던졌던 게 좋은 결과로 나타난 것 같다”고 했다.
군산중, 단대부중과 A조에 속한 대전중의 행보는 28일 군산중-단대부중의 경기 결과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더욱 높은 곳을 바라보는 대전중의 소망이 이뤄질 수 있을지 지켜보자.
#사진_한필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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