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통신] “최소 5명이 미쳐야 이길 수 있다” 김선형이 밝힌 1승의 필수 요소

민준구 / 기사승인 : 2019-08-29 14: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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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우한(중국)/민준구 기자] “최소 5명은 미쳐야 이길 수 있다.”

결전의 장소인 중국 우한에 도착한 대한민국 남자농구 대표팀. 12명의 선수들 모두 밝은 미소로 인천을 떠나 우한으로 향했고, 월드컵에서의 성공을 꿈꿨다. 그중에서도 김선형의 눈빛은 유독 빛났다. 5년 전, 무기력했던 그때의 기억과 성공을 기대하는 현재의 상황이 맞물린 지금, 그는 1승을 향한 희망적인 메시지를 전했다.

김선형은 “5년 전에 비해 경험도 많이 쌓였고, 라건아가 들어오면서 골밑 경쟁력도 좋아졌다. 과거에는 사전 점검 없이 바로 스페인에 갔기 때문에 힘든 부분이 많았다. 다행히 이번에는 세계 정상급 선수들과 미리 만나볼 수 있어서 큰 도움이 됐을 것이다”라고 이야기했다.

4개국 국제농구대회는 승패를 떠나 실험 무대가 없었던 대한민국에 정말 귀중한 시간이었다. 김선형 역시 “정상급 선수들과 만나본 것만으로도 그들의 농구에 어느 정도 적응했다고 볼 수 있다. 한 번이라도 세계농구와의 벽을 체감한 뒤, 떠나는 게 우리에게는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말했다.

김선형은 이정현과 함께 대한민국 최고의 가드로 불리고 있다. 4개국 국제농구대회에선 본인의 장기인 돌파, 정확한 슈팅 등 여러 재능을 보이며 세계적인 가드들과의 승부에서 밀리지 않았다. 월드컵에서 만날 세 팀 모두 정상급 가드들을 보유하고 있다. 그들을 상대해야 할 김선형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을까.

“지난 대회에서 적극적인 모습을 보여드리려 했는데 좋은 결과를 냈는지는 잘 모르겠다. 월드컵에서 만날 상대들 역시 좋은 가드가 많다. 그들과의 승부에서 절대 밀리지 않겠다.” 김선형의 말이다.

1994 캐나다세계농구선수권대회 이후 25년 만에 첫 승리를 바라보고 있는 대한민국. 김선형이 바라본 1승의 필수 요소는 무엇일까.

김선형은 “최소 5명 정도는 미쳐야 한다. 각 포지션마다 터지는 선수가 나와야 1승에 근접할 수 있지 않을까. 한 번 도전해 보겠다”고 다짐했다.

# 사진_점프볼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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