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많이 배웠다” 첫 시즌 이끈 하상윤 감독, 선수들에게 전한 진심 어린 감사

용인/정다윤 기자 / 기사승인 : 2025-02-21 00:0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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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프볼=용인/정다윤 인터넷기자] 삼성생명의 정규리그가 막을 내렸다.

용인 삼성생명이 20일 용인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25 여자프로농구 청주 KB스타즈와의 마지막 맞대결에서 56-60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삼성생명은 불안한 출발을 했다. 1쿼터에만 7개의 턴오버를 기록하며 스스로 무너졌고, 2쿼터에는 상대 강이슬에게 연속 3점슛을 허용해 격차가 크게 벌어졌다. 한때 15점 차까지 뒤처졌지만, 3쿼터에 공수에서 집중력을 발휘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그러나 4쿼터 접전 끝에 상대 송윤하에게 완벽한 오픈 레이업을 허용한 데 이어, 경기 종료 43초 전에는 나가타 모에에게 속공과 함께 자유투 두 개를 내주며 패배를 맞았고, 정규리그 경기의 막을 내렸다.

경기 후 만난 하상윤 감독은 선수들의 투혼에 박수를 보냈다. “부상이 없어 다행이다. 마지막에 우리가 앞서 있을 때 결정적인 쉬운 슛들을 놓친 것이 아쉽다. 그걸 넣었다면 다른 결과가 나왔을 것 같다. 하지만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뛰어줘서 어느 정도 만족한다”며 경기 소감을 전했다.

하 감독은 이날 벤치 멤버들을 적극적으로 기용하며 선수들에게 귀중한 실전 경험을 선사했다. “선수들에게 언제 기회가 올지 모르니 항상 준비하라고 했다. 오늘 기회를 받았을 때 너희 것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랜만에 뛴 선수들에게 부족한 부분이 있었던 건 당연하다. 그런 부분은 경기 후 바로 짚어줬다”고 전했다.

정규리그를 마친 삼성생명은 이제 플레이오프에 모든 시선을 집중한다. 큰 변화를 예고하기보다는 기존 틀 안에서 세밀한 조정을 할 계획이다. 하 감독은 “큰 변화를 주기보다는 짧게나마 고민해 변화를 줄 생각이다. 키아나 스미스의 활용법도 고민 중이다. 오랜만에 돌아왔을 때 엇박자가 생길 수도 있기에 선수들과 대화를 통해 맞춰가겠다”고 설명했다.

올 시즌, 하상윤 감독에게는 도전과 성장의 시간이었다. 예기치 않게 감독직을 맡아 부담 속에서 첫 시즌을 치렀지만, 그 안에서 값진 배움을 얻었다.

“갑작스럽게 감독 자리를 맡았을 때 우승 후보라는 말이 부담으로 다가왔다. 시즌 초반에는 멘붕이 오기도 했다. 선수들에게 미안했는데, 선수들도 오히려 나에게 ‘감독님 첫 승을 빨리 안겨드려야 한다’며 미안해하더라. 그 마음이 큰 힘이 됐다. 아직 갈 길이 멀지만, 시즌을 돌아보면 내 기준에서 조금은 좋아졌다고 생각한다. 감독으로서 공부가 많이 됐다. 고참 선수들이 중심을 잘 잡아줬고, 나 역시 선수들에게 많이 배웠다.”

#사진_유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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