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삼성은 12일 안양체육관에서 열린 2021-2022 KGC인삼공사 정관장 프로농구 안양 KGC와의 3라운드 맞대결에서 80-103으로 패했다. KGC와의 전력차를 극복하지 못하며 단 한 번도 리드를 잡지 못한 채 경기 내내 끌려 다녔다. 삼성은 이날 패배로 3연패에 빠졌다.
그러나 패배에도 소득은 있었다. 1순위 신인 이원석이 29분 5초를 뛰며 13점 9리바운드로 활약한 것. 13점은 데뷔 최다 득점이며, 29분 5초 또한 데뷔 최장 시간 출전이다. 9리바운드는 한 경기 개인 최다 타이 기록이다.
1쿼터를 벤치에서 지켜본 이원석은 2쿼터 시작과 함께 코트를 밟았다. 그는 골밑에서 자신감 있게 공격을 시도했지만 오마리 스펠맨과 오세근에게 잇달아 막혔다. 그러자 방법을 바꿔 오세근을 앞에 두고 페이스업 공격을 시도했고, 득점과 함께 반칙까지 얻어내며 3점 플레이를 완성했다. 이후 중거리슛을 두 차례 성공, 정확한 슛 능력을 뽐내기도 했다. 또한 2쿼터에만 공격 리바운드 4개를 잡아내며 팀에 공헌했다.
후반 들어서도 이원석은 무리하게 골밑을 파고들지 않고 하이포스트에서 중거리슛을 집어넣었다. 이어 3점 라인 부근에서 슛을 성공시키며 장점인 긴 슛 거리를 자랑하기도 했다. 4쿼터에도 출전한 그는 공격보다 리바운드에 치중하며 경기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했다.
경기 후 삼성 이상민 감독은 이원석에 대해 “평소 움직임에 대한 이야기를 많이 한다. 매번 코너에만 서있는데 빅맨이면 하이로우 게임을 할 줄 알아야 한다. 오늘(12일)은 하이포스트에서 슛을 잘 넣어줬다. 본인의 포지션과 팀에서 요구하는 움직임을 더 연습한다면 발전할 수 있는 선수가 되지 않을까 생각한다”는 바람을 이야기했다.
팀 패배 속에서도 존재감을 뽐낸 이원석. 아직은 부족한 점이 많은 원석이지만 이상민 감독의 말대로 발전한다면 언젠가는 삼성에서 빛날 보석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사진_홍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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